낙산공원 트레킹 정보 가이드
낙산공원 트레킹 정보 가이드
  • 글 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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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푸마와 함께하는 KOREA TRAVEL 서울성곽 ⑤ 낙산

▲ 낙산공원으로 이어진 성곽을 따라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이 닿는다.
서울성곽의 2코스인 장충체육관~동대문운동장~동대문~낙산~동소문까지 이어지는 길에서 낙산줄기가 뻗어있는 동대문부터 혜화문까지의 길은 ‘낙산코스’의 하이라이트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손색없는 길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낙산줄기가 뻗어있는 이 길은 성곽이 그나마 온전하게 남아있는 편이라 길을 찾기 수월한데다 성곽과 거의 닿아있는 이화동과 동숭동, 그리고 삼선동 자락의 마을로 이어지는 꼬불꼬불한 골목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2007년 시작한 ‘낙산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색색의 그림으로 칠해진 벽면을 찾아가는 길도 재미있다. 최근 텔레비전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나온 덕분에 유명세를 더한 덕분인지, 이승기가 사진을 찍은 ‘천사날개’ 벽화는 10월4일부로 모습을 감추었다. 사람들이 너무 몰려들었고, 갖가지 추태가 더해져 주민들의 원성을 샀기 때문이다.

동대문부터 낙산, 그리고 동소문까지는 1시간이면 충분히 걸어볼 수 있으나 골목대탐험을 하고 싶다면 여유 있게 2시간 정도 잡는 편이 좋다. 서울 시내가 오롯이 내려다보이는 낙산공원에서의 해질녘 풍경과 야경은 유명하니 데이트코스에 반드시 챙겨두는 센스가 필요하다.

▶ 교통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2·3·4번 출구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5번 출구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 맛집
낙산냉면
낙산 꼭대기에 있다가 3년전 쯤 동묘앞 역 근처로 이사 온 낙산냉면. 깃대봉 냉면과 쌍벽을 이루는 매운맛으로 이름을 날렸다. 매운맛이 단계별로 나뉘어져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푸짐한 양과 매콤달콤한 맛이 포인트로 한번 이집을 찾은 이들은 자꾸자꾸 생각이 나서 단골이 되고 만단다. 가능하면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는 편이 좋다.

☎02-743-7285 / 10:00~21:10, 첫째, 셋째 화요일 휴무 / 특냉면(곱배기) 6500원, 얼큰이(아주매운)·낙산냉면(보통매운) 덜·매운냉면(양념조금)·순한냉면(양념없음) 모두 5000원.

낙산보리밥
겉모습 허름하다고 우습게 봤다가는 큰코 다친다는 것을 몸소 알려주는 보리밥집. 직접 담근 고추장과 된장을 비롯해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밥’ 같은 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1·6호선 동묘앞 역에서 내려 숭인교회를 찾으면 된다. 요즘 야채값이 올라서 쌈밥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가격대비 최고의 양과 맛을 자랑한다.

☎02-743-4149 / 10:30~21:00 / 쌈밥 6000원, 보리밥 5000원, 청국장 5000원, 보쌈 (대)2만5000원.

주수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마로니에 공원으로 나와서 아르코 예술극장 길로 직진하다 국수전문점 ‘국수가’가 있는 골목에서 우회전 후 직진한다. 다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낙산공원 올라가는 골목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 스시집이 보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맛의 스시를 즐길 수 있는, 대학로 마니아들에게 알음알음 알려진 곳이다.

☎02-766-1101 / 11:30~21:00, 일요일 휴무 / 모듬초밥 1만2000원, 새우튀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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