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광선에도 온도가 있어요”
▲ 화이트 밸런스가 잘 맞은 사진은 색이 선명하고 깨끗하다. |
사진을 찍다보면 누렇거나 퍼렇게 찍히는 등, 종종 색감이 다르게 찍히는 경우가 있죠? 그건 카메라가 색온도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가시광선에는 색온도(K-kelvin)라는 게 있어서 수치화 할 수 있는데 온도가 낮을수록 붉은색을, 높을수록 푸른색을 띠죠. 촛불(약 1900K)이 붉은 빛인 건 색온도가 낮기 때문이고, 맑은 날의 하늘(약 12,000K~18,000K)이 파란 이유는 색온도가 높기 때문이랍니다. 카메라의 센서가 색온도를 실제보다 높거나 낮게 측정하게 되면 붉거나 푸른빛을 띠는 사진이 되는 거예요.
근래에 출시된 카메라에는 대부분 AWB(Auto white balance)라는 화이트 밸런스 모드가 있어요. 화이트 밸런스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을 하는데 그 기능이 워낙 좋아져서 별다른 설정 없이도 눈으로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죠. 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는 법.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도 있으니 맹신은 금물입니다.
▲ 화이트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누렇거나 퍼런 사진이 찍힌다. |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은 카메라 모드 외에도 화이트 밸런스 필터, 그레이 카드, 컬러 체커 등을 이용한 여러 방법들이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잘 찍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