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길 가이드
서울성곽길 가이드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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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푸마와 함께하는 KOREA TRAVEL 서울성곽① 프롤로그

인왕산·북악산·낙산·남산으로 이어지는 약 18.2km의 서울성곽길이 트레킹 코스로 만들어졌다. 내사산인 인왕산·북악산·낙산·남산을 중심으로 구성된 4개 코스는 걷는 데만 약 13시간 정도 소요되며, 주변 명소를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도 이틀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막바지 복원공사로 인해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는 점은 유의하자. 서울성곽길은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성곽과 관련해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성곽을 걷다가 4대문 지점에 방문하면 스탬프를 찍어준다. 4개의 스탬프가 모두 모이면 지정 장소에서 완주기념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스탬프는 관광안내소에서 나눠주는 ‘서울성곽 관광안내지도’ 뒷면에 찍어야한다.


▶ 1구간 : 남산 코스
●코스 : 숭례문→힐튼호텔→남산도서관→N서울타워→남산→타워호텔→신라호텔→장충체육관. 총 6km, 4시간 소요.

●교통
숭례문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8번 출구 또는 1·4호선 서울역 4번 출구.
장충체육관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
남산공원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02·03·05번 마을버스를 타고 남산 팔각정앞에서 하차.

●남산 구간은 성곽의 흔적이 가장 희미한 구간이다. 남대문에서 남산 방면으로 오르는 인도 곳곳에서 성곽의 일부를 만날 수 있고, 남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성곽을 만날 수 있다. 군데군데 성곽이 끊겨있지만 남산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구간이다.


▶ 2구간 : 낙산 코스
●코스 : 장충체육관→광희문→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이간수교→오간수교→전태일 거리→흥인지문→낙산공원→혜화문. 약 5km, 2시간 소요.

●교통
혜화문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또는 혜화역 1번 출구.
흥인지문 :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6번 출구.

●낙산 코스는 성곽길 복원이 잘 돼있어 산책하며 걷기 좋은 길이다.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산책로가 있고 낙산공원과 연결된다.


▶ 3구간 : 북악산 코스
●코스 : 혜화문→와룡공원→숙정문→곡장→청운대→1.21사태소나무→백악마루→자하문. 총 4.5km, 3시간 소요.

●교통
와룡공원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08번 마을버스 이용 명륜동3가 하차. 와룡공원까지 도보 10분. 또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앞에서 02번 마을버스 이용 성균관대 후문 하차. 와룡공원까지 도보 10분.
자하문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앞에서 0212번·1020번·7022번 버스 이용. 자하문 고개 하차.

●성곽을 따라 북악산 능선을 따르면 서울시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성곽길은 다소 오르내림이 있지만 길이 잘 정비돼 있고 곳곳에 쉼터가 있어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구간이다. 군사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신분확인은 필수다. 신분증 필수 지참.


▶ 4구간 : 인왕산 코스
●코스 : 창의문→윤동주 시인의 언덕→인왕산 정상→국사당→경교장→돈의문터→정동길→옛러시아공사관터→서울시립미술관→소의문 터→숭례문. 약 6km, 4시간 소요.

●교통
자하문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앞에서 0212번·1020번·7022번 버스 이용. 자하문 고개 하차.
숭례문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8번 출구 또는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4번 출구.

●인왕산에서는 서울 시내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하지만 정상~사직터널 구간이 현재 복원공사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정상에서 옥인동 방면으로 내려와 인왕산길을 잠시 걸으면 다시 성곽을 따르는 길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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