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Outdoor Show ② Gear
Preview Outdoor Show ② Gear
  • 글 이형로 기자 |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2.09.07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제품들의 소리 없는 각축장
경량·첨단·라이프스타일…아웃도어 장비 총집합

▲ <미스테리 랜치>는 대형배낭을 벗어나 중소형 배낭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보다 가볍고, 더 뛰어난 기능을 가질 것. 모든 아웃도어 장비가 지향하는 목적지다. 2013 프리뷰 아웃도어 서머 쇼 역시 경량화와 첨단을 몸에 두른 장비들이 대거 선보였다.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흐름은 개성과 패션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이 늘어난 점이었다.

▲ <오스프리>는 2013년 라인업부터 배낭을 남녀로 구분해서 출시하기 시작했다.

아웃도어의 기본 장비 배낭은 가장 경쟁이 뜨거웠다. 먼저 쎄로또레가 전개하는 <오스프리>는 남녀 신체에 맞춘 커스텀 핏 배낭을 내놨다. 이동근 차장은 “남성용 위주의 배낭에서 탈피해 남녀를 구분한 배낭을 출시했다”며 “여성용은 골반 힙벨트를 더 넓게 만들고 바스트라인까지 고려한 제품을 내놨다”고 말했다.

▲ <그레고리>의 알피니스토 배낭. 배낭의 일부를 제거해서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여성용 태그가 붙어있는 <오스프리> 배낭.

에코로바가 전개하는 <그레고리>는 압축 EVA 소재에 레이저 각인을 해서 만든 어깨끈을 갖춘 배낭을 선보였다. 산악인을 위한 전용 배낭인 알피니스토도 첫선을 보였는데, 배낭의 부품들을 탈착시켜서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직접 배낭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미스테리 랜치>의 다나 글래슨.
▲ <엑스페드>는 헤드를 방수팩 롤탑 형식으로 만든 배낭을 선보였다.

유인터내셔널 부스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대형배낭으로 명성이 자자한 <미스테리 랜치>의 대표 다나 글래슨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 그는 “그동안 대형배낭에만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사이즈를 줄인 보급형 모델까지 생산할 것”이라고 새로운 계획을 밝혔다.

파스톤 스포츠는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엑스페드>와 미국의 <켈티>의 배낭을 전시했다. 엑스페드는 등판시스템은 최소화해 프레임 무게를 줄인 대신 허리를 강화시킨 배낭을 내놨고,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브랜드 켈티는 기존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밝은 색상의 배낭을 출시했다. 이현종 대리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아웃도어 문화가 커지고 있어 라이프스타일과 빈티지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했다.

<바흐>와 <베르강스는> 모아컴퍼니에서 전개하는 백팩 브랜드다. 독일 브랜드 바흐는 전문 산악인을 위한 대형배낭에, 노르웨이 브랜드 베르강스는 패셔너블한 배낭에 초점을 뒀다.

▲ 태양열을 이용한 첨단 제품을 내세운 에스엔에스컴퍼니의 <파워 트래블러>.

다양한 캠핑 소품들은 기발하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에스엔에스컴퍼니의 <파워 트래블러>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 제품은 태양광 충전패널을 통해 태양 빛을 전기로 바꿔 파워뱅크에 저장한다. 10개 이상의 어댑터로 어떤 전자기기라도 연결이 가능하며, 소형·중형·대형 패널 등 사이즈도 다양해 용도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다.

▲ <스노우라인>은 텐트 폴 원리를 이용한 신개념 스틱을 내놨다.
▲ 1리터 사이즈의 리액터를 선보인 호상사의 <엠에스알> 부스.

캠핑 종합 브랜드 <스노우라인>은 티타늄 식기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경량 소재의 대명사인 티타늄으로 코펠, 물병, 컵, 식기 등 조리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맞출 수 있다.

▲ 아르고스는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인 모라MG와 컴패니언F 외 총 60여 종의 다양한 나이프를 전시했다.

▲ <모라나이프>의 클래식 라인 나이프. 고급스러운 나무 손잡이와 가죽 칼집이 함께 들어있다.

아웃도어에 빠질 수 없는 장비는 칼. 스웨덴의 나이프 브랜드 <모라나이프>를 공식 수입하는 아르고스는 25종의 클래식 시리즈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공용현 대표는 “고급스러운 나무 손잡이와 가죽 칼집을 가진 클래식 시리즈는 마니아들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상사는 기존 2.5리터와 1.7리터 포트보다 더 가벼운 1리터의 <엠에스알> 리액터를 출시했다. 이 포트는 초경량으로 싱글 백패킹을 하는 백패커들의 주목을 받았다. <써머레스트> 미니 에어펌프는 주입구에 꽂으면 자동으로 매트에 공기를 넣어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그동안 카페 공구를 통해 소량씩 사용되던 제품인데, 이번에 호상사가 정식으로 유통을 맡았다.

▲ 한 손으로 물을 따를 수 있는 <스탠리>의 원터치 물병.

시티핸즈캄퍼니가 내놓은 원 핸드 머그는 측면의 버튼을 눌러 한 손으로 물을 따를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다. 그밖에 1944년 출시된 <스탠리> 보온병 모델을 100주년을 기념해 리뉴얼한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 택티컬라인 <아크테릭스> 리프의 재킷을 직접 착용한 넬슨의 이서구 차장.

의류에서는 넬슨의 <아크테릭스>가 리프 라인으로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고어텍스를 사용한 재킷으로 방수·방풍·투습 기능이 탁월하며 모든 지퍼를 방수지퍼로 처리했다. 팔 측면에는 패치를 붙일 수 있는 벨크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밖에 스위스 브랜드 <레이디스>는 방수기능을 향상시킨 재킷과 함께 다운 패딩을 선보여 곧 FW 시즌이 시작됨을 알렸다.

▲ 에코로바가 새로 시작한 브랜드 은 캐주얼 라인 위주로 제품을 구성했다. 캐주얼 소품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 조만간 편집샵에서도 OR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아이젠의 강자 <라이프스포츠>는 40주년을 기념해 바닥 피크를 금으로 도금한 스페셜 에디션을 전시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 <써머레스트>의 네오에어. 라지 사이즈 매트에 바람을 완전히 넣는데 3분이 걸린다.
▲ <그래니트 기어>가 선보인 경량 백패킹 배낭 아지 5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