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European Outdoor Trade Fair ㅣ ① TREND part Ⅰ
2012 European Outdoor Trade Fair ㅣ ① TREND part Ⅰ
  • 글 박소라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2.08.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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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고유 색깔 찾아 승부수 띄운다

▲ 다양한 여행 스타일의 제품을 전시한 이글크릭 부스.

유러피언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는 전 세계 아웃도어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 전시회에 가면 세계 아웃도어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올해는 전 세계 39개국 907개 부스가 참가해 2013년 S/S 신제품 200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 이태리 브랜드 몬츄라에서 선보인 어반 아웃도어 룩.
▲ 컬러풀한 재킷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라푸마 부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던 아웃도어 시장에도 그늘을 드리웠다. 유러피언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 역시 피해갈 수 없었다.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은 총 2만17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890개 업체가 참가해 2만1520명이 다녀간 지난해에 비하면 큰 차이가 없다. 유러피언아웃도어그룹(EOG) 사무총장 마크 헬드는 “전시회 기간 동안 세계 경제 위기가 아웃도어 시장에 영향을 끼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며 “올해도 많은 업체가 참가해 역동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 다양한 라인의 신발을 대거 선보인 스카르파 부스.

▲ 톡톡 튀는 화려한 색상의 제품을 선보인 하그로프스.

아웃도어 업체들은 불황을 피해 캐주얼이나 스포츠 라인 확장보다는 브랜드만의 색깔을 담은 아이덴티티를 내세웠다. 또한 올해 역시 밝고 강렬한 컬러와 감각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티베트어 ‘마니’에서 영감을 얻어 심볼을 디자인한 이태리 브랜드 <몬츄라>는 ‘옴 마니 반메 훔’을 콘셉트로 부스 전체를 꾸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몬츄라코리아 이승아 과장은 “‘마니’는 이태리어로 손(mani)을 뜻하기도 해서 여러 사람의 손을 형상화했는데, 이는 새로움을 추구하고 제품을 만드는 장인정신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절개 디자인과 패턴으로 유명한 몬츄라는 키즈 베이비 라인과 어반 아웃도어 룩도 함께 출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 탁월한 배수력을 자랑하는 컬럼비아 워터슈즈.

▲ 밀레 풋웨어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는 중인 관람객.

▲ 사용자의 움직임을 HD 화질로 촬영 가능한 로라이의 캠코더 겸 카메라.
▲ 다양한 등반장비를 함께 전시한 돌로미테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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