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간ㅣ블링블링 젬스톤
자유시간ㅣ블링블링 젬스톤
  • 글 유재혁 보드엠 대표|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2.06.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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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보석 캐는 재미가 쏠쏠”

▲ 구조를 무너뜨리지 않고 부품을 조금씩 빼내면서 균형을 맞추는 형식의 게임인 '블링블링 젬스톤'.

‘젠가’라는 게임 알고 있나요? 이름은 몰라도 아마 격자로 나무토막을 쌓아올려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하나씩 빼는 게임이라고 설명하면 다들 “아~” 할겁니다. 보드게임 중에서도 아주 전통적인 게임이죠. 구조를 무너뜨리지 않고 부품을 조금씩 빼내면서 균형을 맞추는 형식의 게임이죠.

이런 계열의 게임 가운데서 국내 작품인 ‘블링블링 젬스톤’ 역시 적극 추천할 만한 게임입니다. 일단 보기만 해도 어떤 식으로 게임을 해야 할지 직관적으로 느낌이 오죠.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단순하지도 않은 게임입니다. 본래 이 게임은 ‘톡톡 우드맨’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던 게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에요. 나무 밑둥처럼 생긴 맨 밑의 판 위에 기둥을 한 칸씩 쌓아 올리고, 사방으로 보석에 해당하는 구성품을 끼워 넣어요. 그리고 이렇게 층을 쌓은 다음에 게임을 시작합니다.

▲ 기둥의 보석을 곡괭이로 쳐서 떨어뜨리면 점수를 획득하고, 기둥을 무너뜨리면 감점을 하게 된다.

자기 차례가 오면 광부들이 쓸 법한 곡괭이를 들고 쌓아올린 보석을 때려서 캐냅니다. 어느 층이든 상관이 없지만, 기둥은 무너지지 않고, 보석만 딱 떨어질 정도로 조심스레 쳐야 합니다. 이렇게 보석이 떨어지면 이것은 점수가 되고, 기둥이 무너지면 감점이 되죠. 또 떨어진 보석의 색깔에 따라 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점도 고려하면서 게임을 해야 합니다.

블링블링 젬스톤은 게임의 재미와 구성품의 멋의 균형이 잘 맞는 게임이에요. 손맛이 익은 고수들이 할 때면 놀라운 실력을 구경할 수도 있죠. 조금 외롭지만 혼자서 플레이를 해도 나름의 재미를 주는 작품이에요. 블링블링 젬스톤은 대만, 미국 등 해외에도 수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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