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아웃텍스 소재를 소개합니다”
“자체 개발한 아웃텍스 소재를 소개합니다”
  • 글 장혜선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2.04.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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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CHOOL 국어수업

<아웃웰> 몬타나 텐트 태그 읽기

▲ 텐트 태그를 살펴보면 원단의 재질, 직조방식, 가공방식, 폴대 재질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 4월이에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봄 햇살을 맞으며 캠핑을 떠나고 싶은 계절이지요. 캠핑에 빠질 수 없는 장비는 바로 텐트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이번 호에는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아웃웰>의 몬타나 텐트 태그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플라이 소재인 ‘아웃텍스(Outtex짋5000 75D 100% polyester taffeta)with taped seams’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웃텍스는 <아웃웰>에서 개발한 방염처리(F/R, Flame retardant)와 자외선 차단 코팅을 입혀 안전성을 높인 텐트 원단을 말하죠. 5000은 원단의 내수압을 의미하고요.

▲ 영국 <캠핑> 잡지에서 ‘2011년 최고의 텐트’와 ‘최고의 패밀리텐트’로 선정한 <아웃웰> 몬타나 텐트 태그.
내수압은 텐트와 타프에 사용한 천의 방수 능력을 재는 단위에요. 속이 빈 유리관 끝을 방수천으로 막고 세워놓은 뒤 유리관 안에 물을 부어요. 이 때 방수천에서 누수가 시작되는 물의 높이가 내수압을 뜻해요. 물기둥이 1000mm에서 누수가 되면 내수압이 1000, 5000mm에서 되면 내수압이 5000이라고 하죠. 텐트에 누우면 원단에 압력이 가해져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해야 되요. 내수압이 클수록 냉기와 습기 차단이 잘 된답니다.

그 옆에 쓰인 75D의 D는 데니아(denier)를 말해요. 데니아는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약자로 숫자가 낮을수록 실이 가늘고 촘촘해 가볍고 감촉도 좋아요. 반대로 숫자가 높으면 내구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야 돼요. 일반적으로 플라이 시트는 75D, 이너텐트는 68D를 이용하죠.

폴리에스테르는 섬유를 말하고 타프타는 직조 방식을 나타내요. 텐트 원단의 직조방식은 보통 타프타, 립스탑, 옥스퍼드 세 가지로 나눠요. 이중 타프타는 나일론을 조밀하게 직조해 감촉이 부드럽고 내수성이 강한 천을 만드는 방식을 말해요.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잡아당겼을 때의 강도가 나일론 다음으로 강하며 물에 젖어도 강도에 변함이 없는 내구성이 우수한 소재에요. 흡습성이 떨어지고 건조가 빨라 비에 젖어도 금방 마르고 구김이 거의 없어 이용하기 편리하죠.

아웃텍스 원단으로 만든 몬타나 텐트는 영국 <캠핑> 잡지에서‘2011년 최고의 텐트’와 ‘최고의 패밀리텐트’ 에 선정됐을 정도로 기능성을 인정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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