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제 남용하지 마세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제 남용하지 마세요”
  • 글 조혁래ㅣ사진제공 넥스트세이프
  • 승인 2012.04.02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AMPING SCHOOL 양호실

▲ 휴대가 편리한 듀플러스 상처연고, 외용소독약, 외용 진통 소염제.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면 안타까운 장면이 나온다. 극 중 조영구 형사의 다리를 절단하는 장면이다. 녹슨 못이 박혔던 상처를 내버려 둔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에는 다리를 절단하게 된다.

이렇듯 작은 상처 하나도 올바른 대처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상처가 생기면 자가진단으로 마데카솔이나 후시딘 연고를 바른다.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마데카솔과 후시딘은 사실 전혀 다른 성분과 효능을 가지고 있다.

먼저 두 연고는 모두 세균 소독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때문에 연고를 바르기 전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후시딘은 상처보호나 흉터를 감소시키는 기능은 없다. 대신 항생 성분이 포함돼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을 막아주거나 예방하는 목적이 있다. 마데카솔은 흉터를 없애주며 항생제와 스테이로이드 성분이 포함돼 세균 감염을 막아준다.

상처에 바로 연고를 바르게 되면 소독이 되지 않을 뿐더러 세포의 성장을 막고 인체에도 유해한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를 남용하는 결과를 낳는다.

상처가 났을 때에는 먼저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을 하고, 천연성분 제제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을 바르는 것이 좋다. 이미 염증이 발생된 경우에는 상처 정도에 따라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제를 적절히 사용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해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