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 만들겠습니다"
2월 말 캠핑 브랜드 <홀라인>의 정식 론칭을 앞둔 김태경 홀라인 대표는 화보 촬영을 위해 강원도 대관령에 막 다녀온 참이었다. 2005년 호주 시드니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던 그가 돌연 캠핑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한 건 약 1년 전. 김 대표는 “유학 시절 잡지에서 빈티지 느낌의 캠핑 제품을 보고 처음엔 혼자 쓸 요량으로 만들었지만 주변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상품화시켰다”고 말했다.
홀라인은 현재 의자·테이블·수납장 등 원목으로 된 접이식 캠핑 가구 5개를 출시했다. 알루미늄 제품에 비해 무거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테이블의 경우 2.8kg으로 큰 차이가 없다. 가볍고 강도가 좋은 유럽산 물푸레나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사업을 준비하던 중 캠핑장을 찾았는데 약 500동의 캠프사이트가 모두 비슷비슷했다”며 “획일화된 아이템 말고 독특하고 창의적인 제품들을 공급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그가 디자인한 상품들은 대부분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서퍼들이 모레를 털기 위해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발판에서 착안해 바닷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재가공하는 식이다. 스키장·해변·산 등 모든 야외활동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홀라인이라는 이름은 영어로 holiday와 in의 합성어에요. 다양한 주제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찾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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