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꼭 밀착되는 이 기분
등에 꼭 밀착되는 이 기분
  • 글·김경선 기자 | 사진·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5.11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ditor's Choice l <그래니트기어> GG Blaze AC 60

등산 초보자들은 배낭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사실 도심에서 메는 배낭은 딱히 기능성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장시간 걸을 일도 없을뿐더러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닐 일도 많지 않다. 기자 역시 산행 초보 시절 ‘배낭은 디자인이 최우선’이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산에서도 예뻐 보이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이니까. 그런데 웬걸. 배낭 속 짐들은 등짝을 찔러댔고, ‘물 먹는 하마’ 부럽지 않은 나일론 등판은 거북이 등짝처럼 등과 혼연일체를 이뤘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배낭의 생명은 프레임이다. 학창 시절 주구장창 메던 학생용 배낭은 대부분 프레임이 없다. 하지만 격렬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프레임이 장착된 배낭이 필수다. 배낭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줄뿐만 아니라 야외활동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배낭이 <그래니트기어>의 ‘GG Blaze AC 60’. 이 배낭, 미국의 유명 아웃도어 매거진 <backpacker>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 *사용자에 몸에 딱 맞게 어깨끈과 허리벨트의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GG Blaze AC 60’은 수납 공간이 넉넉하다. 배낭 앞쪽 주머니에 경량 텐트 등을 수납할 수 있으며, 옆 면 스트링에 매트리스를 고정시킬 수 있다.
   *프레임에 공기 채널을 몰딩 처리해 열기와 땀 배출이 우수하다.

이 제품의 첫인상은 ‘복고’다. ‘레트로’를 사랑하는 기자의 취향에는 일단 합격. 중요한 것은 착용감이다. 프레임에 공기 채널을 몰딩해 장시간 산행에도 땀이 차지 않는다. 무엇보다 어깨끈과 허리 벨트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어 등과 배낭의 일체감이 우수하다.

‘GG Blaze AC 60’은 헤드와 자질구레한 자재를 과감하게 없애 동급 배낭 보다 무게가 30%나 가볍다. 대신 어깨끈과 허리벨트를 두껍게 제작해 전체적인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준다.
▶문의 : SNS컴퍼니 www.e-sns.co.kr 02-2242-1919
소비자 가격 29만2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