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SCHOOL 자유시간
“가장 먼저 곰을 외치면 게임 끝”
▲ 캠핑장에 갑자기 무시무시한 곰이 난입한다는 설정의 보드게임 ‘곰이다!’는 두 종류의 주사위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 |
‘곰이다(Bears)!’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단순함처럼 게임 방법도 쉽고 간단한 주사위 게임이에요. 미국의 보드게임 제작사인 파이어사이드에서 2011년에 발표한 게임이죠. 이 게임의 테마는 수많은 캠퍼들이 있는 캠핑장에 갑자기 무시무시한 곰이 난입한다는 설정이지요.
종별 주사위가 20개씩 포함되어 4명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추가 세트를 구매하면 8명이나 12명씩 게임을 할 수 있답니다. 순발력 게임이기에 복잡하지 않고 짧은 시간 동안 모두가 재밌게 놀기 좋은 게임이에요.
▲ 흰색 캠핑 주사위와 검은색 플레이어 주사위를 1대1로 대응시켜 5개의 조합을 맞추면 ‘곰이다!’를 외칠 수 있게 된다. |
게임이 시작되면 흰색의 캠핑 주사위를 모두 굴리고 동시에 플레이어들도 자신의 검은색 플레이어 주사위들을 굴려요. 중앙에 굴려진 흰색의 캠핑 주사위에는 곰과 텐트 그림 두 가지가 있는데,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굴린 주사위 결과를 이 캠핑 주사위들과 1대1로 대응시켜 가져오게 되요.
곰 그림은 플레이어 주사위의 총 그림과 맞춰야 하고, 텐트 그림은 도주 그림과 맞출 수 있답니다. 조합을 맞추기가 어려울 경우 자신의 플레이어 주사위를 다시 굴릴 수도 있지만 누군가가 5개를 맞춰 “곰이다!”라고 외치면 그 즉시 라운드는 종료되는 순발력 게임이기 때문에 좋은 주사위 결과만 바라며 마냥 굴려댈 수도 없답니다. 누군가 “곰이다!”를 외치면 그때까지 조합한 결과에 따라 각자 점수를 받게 되요.
이 게임의 백미는 플레이어 주사위에 그려진 침낭 그림이에요. 침낭 그림은 반드시 텐트 그림과 조합이 되어야 하는데, 라운드 종료 후 남은 캠핑 주사위 중에 곰 그림이 없다면 5점을 받고, 곰 그림이 있다면 텐트와 조합된 침낭 그림은 개당 2점씩 감점을 받게 되요.
무슨 얘기냐고요? 곰이 이미 퇴치됐다는 걸 알고 침낭 안에서 숙면을 취한 캠퍼는 가점을 받지만 캠핑장에 곰이 난동을 부리는데도 태평스레 침낭에서 잠자는 캠퍼는 감점을 받는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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