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카펜터 버튼 대표
도나 카펜터 버튼 대표
  • 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5.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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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 기대하세요”

“<버튼>이 LG패션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한국에 진출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쁩니다.”
지난 3월 23일 미국 스포츠 브랜드 <버튼(BURTON)> 도나 카펜터 대표가 한국을 방문했다. LG패션(대표 구본걸)과 국내 런칭을 계약하기 위해서다.

이날 양사는 <버튼> 제품 수입은 물론 LG패션이 일부 직접 제작할 수 있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버튼>은 세계 스노보드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스노라인 명품 브랜드로 1977년 제이크 버튼 카펜터가 만들었다. 

이에 따라 LG패션은 올 F/W시즌부터 <버튼>의 일부 장비 라인을 직수입한다. 또 2012년 봄 시즌부터는 패션이 가미된 스포츠 의류 및 액세서리 라인을 자체 제작하고, 용품 직수입을 병행해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나설 예정이다.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LG패션은 내년 말까지 전국 주요 상권에 30여 개의 단독 매장을 개설하고 기존의 스포츠 용품 매장과 이원화된 유통망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나 카펜터는 “한국에 정식으로 런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버튼>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딜러와 전문매장을 통해 이미 오래 전부터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덕분에 스노라인과 아웃도어·캐주얼 라인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LG패션을 만날 수 있었죠. <버튼>의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이 LG패션의 이미지와 합쳐져 성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제품으로 출발한 <버튼>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후드 티셔츠, 비니, 배낭 등 캐주얼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 범위를 넓혔다. 또한 세계적인 스노보드 선수로 꼽히는 션 화이트 등 스포츠 스타를 후원하며 광범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국내에서는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 서핑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손꼽힌다.

“저는 우리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보다 큽니다. <버튼>이 최초의 스노보드 전문 브랜드로 업계를 선도했듯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세계 최고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LG패션을 통해 이런 우리의 열정이 한국에도 전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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