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침낭은 모양과 소재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던데요. 어떤 기준으로 나뉘고, 또 용도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전기난방을 하지 않는 저에게는 침낭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침낭은 모양에 따라 사각과 머미(Mummy=미이라)형으로 나뉩니다. 적용 능력은 당연히 사각이 좋습니다. 이불처럼 덮어도 좋고 요처럼 깔아도 됩니다. 그리고 내부 공간이 넓어 뒤척이기도 좋습니다. 머미형 침낭은 말 그대로 몸의 모양과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뒤척일 공간이 없습니다. 침낭과 함께 굴러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각형 침낭이 좋은가?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백패킹이나 등산의 경우처럼 부피와 무게가 중요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작은 머미형 침낭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오토캠핑의 경우 사각형이 무조건 좋은가? 난방(전기요 난방도 포함)을 하지 않을 경우 그렇지 않습니다. 영상 10°C 미만으로 내려가면 침낭의 성능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또 등 부분은 압축되는 부분이라 다운이 제 기능을 발휘 못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다운 침낭이라 하더라도 등 부분은 화학솜으로 된 것이 많습니다.
반면, 화학솜을 사용한 침낭은 딱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습기가 강해 보온력 변화가 적고 세탁도 편합니다. 또한 가격도 저렴합니다. 대신 부피와 무게가 만만치 않습니다. 같은 보온력의 침낭을 비교하면 다운의 몇 배가 됩니다.
-캄퍼
저희 가족은 4인 가족인데요. 2인용 사각 침낭(1인용으로 분리 가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인용 하나는 쫙 펴서 밑에 깔고, 다른 하나는 위에 덮기도 하고, 1인용 하나로 각자 자기도 하고, 2인용 침낭으로 어른 1명, 아이 1명이 짝을 지어 함께 자기도 하고, 여러 가지 모드로 사용 가능합니다.
- 바둑이
초보 캠퍼들의 길잡이 <오토캠핑 100문 100답> 캠핑퍼스트·꿈의지도 공저 값 14,300원/ 꿈의지도 펴냄 국내 최대 온라인 캠핑 동호회 ‘캠핑 퍼스트’ 13만 캠퍼들의 리얼 캠핑 스토리를 책으로 엮었다. 교과서에 없는 생생한 캠핑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
모양은 사각형으로 통일하는 게 편안합니다. 하계용은 합성 섬유로 만든 얇은 침낭, 동계용은 오리털(1800g) 침낭으로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호준아빠
모양으로 분류하면 사각형은 여유 공간이 많아 편안하지만 열손실이 많아 주로 별도의 난로나 전기장판 등을 동시에 이용하는 오토캠핑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머미형은 미이라의 관 모양으로 어깨 쪽은 넓고 다리 쪽은 좁은 형태입니다. 갑갑하지만 열손실이 적어 주로 백패킹이나 혹한기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충전재로 분류하면 오리털(거위털)은 가볍고 필파워(복원력)가 뛰어나 단열효과가 좋으며 백패킹이나 혹한기용으로 사용됩니다. 대신 비싸고 관리가 어렵습니다. 합성섬유는 무겁고 단열효과가 떨어지지만 싸고 관리가 편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며, 적정한 내한온도를 견디기 위해서는 부피가 엄청 커집니다.
-수사불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