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 하루에 다녀왔어요~”
“제주도 올레길 하루에 다녀왔어요~”
  • 글·김경선 기자ㅣ사진·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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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영원무역 ‘하루올레’ 행사

▲ 10코스 출발지인 화순해수욕장. <영원> 하루올레 행사에 참가한 고객들이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원> 고객들과 제주올레 투어
10월27일 전세기 대절해 올레길 10코스 탐방

36년 역사의 한국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영원>이 지난 10월27일 고객들과 함께 하루올레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하루올레는 <영원> 고객을 비롯해 영원무역 임직원과 기자단 등 18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로 영원무역은 이번 하루올레 행사를 위해 올 여름 새롭게 취항한 티웨이 항공을 통째로 전세 내 <영원> 고객들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루올레 이벤트는 지난 10월25일까지 <영원> 매장에서 회원 가입을 한 고객들을 추첨해 27일 하루만 하루올레 행사에 고객들을 무료로 초청한 행사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영원> 고객들은 27일 오전 7시 김포공항에 모여 제주 여행길에 올랐다. 50여 분의 비행 끝에 제주도에 도착한 고객들은 4대의 전세버스를 이용해 올레길 10코스 출발지인 화순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올레길 투어를 시작했다.

▲ 거대한 몸집의 산방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참가자들.

가을빛 완연한 제주의 올레길
유난히 맑고 파란 하늘을 벗 삼아 화순해수욕장을 출발한 <영원> 고객들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제주의 가을을 만끽했다. 10코스는 제주 올레길 17개 코스 중 올레꾼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 중 하나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이 일품이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을 따라 해안을 따르자 거대한 산방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395m의 산방산은 땅에서 용암이 솟구쳐 만들어낸 산으로 거대한 돔형 형태의 화산체다. 높진 않지만 해안에서 바로 솟구친 산은 거대한 회백색 얼굴을 드러낸 채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 산방산에서 송악산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은 완만한 평지로 걷기가 편안했다.
▲ 푸른 바다와 나란히 걷는 10코스.

180여 명의 고객들이 줄지어 해안을 따랐다. 갯바위 지대를 통과하고 다시 모래밭을 지나 사구를 올라서니 산방연대다. 산방연대에서 바라본 제주의 바다는 눈이 시릴 만큼 파란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막바지 가을빛이 찬란한 제주의 속살과는 사뭇 다른 풍광이다. 

산방연대를 내려오자 바다를 향해 길쭉하게 뻗어나간 용머리해안이다. 용머리해안은 바닷가로 뻗어나간 바위언덕의 형태가 용이 머리를 들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용머리해안 옆에는 하멜상선전시관이 있다. 네덜란드인 헤드릭 하멜의 제주도 표류 350주년을 맞아 개관된 곳으로 선박 안엔 항해 도구 등이 전시돼 있다. 

하멜전시관을 지나자 올레길은 다시 해안을 따라 이어졌다. 바다와 나란히 이어지는 해안길은 제주의 아름다운 남쪽 바다를 내내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다. 푸른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광에 걸음을 멈추고 감상하기를 몇 번, 마지막 코스인 송악산 입구에 도착했다. 

▲ 가을빛이 완연한 제주의 해안길은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웠다.
짧은 만큼 알찬 제주 여행 코스
행사에 참가한 고객들은 화순해수욕장에서 송악산 입구까지 약 3시간 동안 제주 올레길을 맛봤다. 잠깐이나마 제주 올레길의 절경을 만끽한 <영원>의 고객들은 아쉬움을 간직한 채 다시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영원무역의 장경애 통합브랜드 사업부 이사는 “<영원>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벤트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레길 10코스를 걸으며 막바지 가을을 만끽한 고객들도 17개 코스를 다 돌아보며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짧지만 알찬 코스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드러냈다. 

영원무역은 지난 달 30일까지 영원 매장을 방문해 신청한 고객들에 한하여 제주도 당일 올레코스를 9만9000원에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했으며, 고객들의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11월까지 이벤트를 연장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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