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맞춤형 텐트를 찾아라!
나만의 맞춤형 텐트를 찾아라!
  • 장혜선 기자
  • 승인 2011.10.2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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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ner Camping School ⑥ 2~3인용 알파인 텐트

▲ <에코로바>에서 출시한 전문가형 알파인 텐트 시리즈(앞쪽부터) 피츠로이 2+1, 알파인 라이트 2, 하이 테크.0 텐트.

경량성·통풍성·설치 용이성 고려해 선택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것을 보니 머지않아 겨울이 올 것 같다. 기자는 서둘러 하반기 시즌을 위한 내 집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막상 텐트를 구입하려니 시중에 유통되는 텐트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에 이르고 사양도 각양각색이라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 <그레고리> Baitoro 70(L5-BZY065) 배낭. 통기성 좋은 백패널과 탄성력이 우수한 요추 패드를 사용했다.
텐트는 먼저 사용할 인원수와 용도를 파악하면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기자의 경우 한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 여행이나 백패킹을 할 목적으로 경량성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가끔씩 험준한 산행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용 알파인 텐트에서 제품을 살펴보기로 했다.

기자는 <에코로바>에서 출시한 2~3인용 알파인 텐트 시리즈를 설치·해체해 보면서 제품의 성능을 몸소 실험해보았다. 먼저 ‘하이 테크 3.0(L5TE0901)’ 텐트 설치에 나섰다. 본체는 2개의 폴대를 내부에 설치하는 독특한 구조다. 폴대를 내부에 설치한 후 벨크로테이프로 고정시키면 외부에서는 폴대가 보이지 않는다. 플라이와 본체는 밸크로로 연결할 수 있어 간편하게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다.

플라이는 원형 폴대 1개를 삽입해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공간에 배낭을 놓거나 조리를 할 수 있어 추운 겨울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천장 부분에는 환기가 잘 이뤄지도록 쌍방향의 통풍구가 있다. 이너 텐트에는 사이드윙이 부착돼 있어 텐트에 팩을 박아 더욱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다. 설치를 마친 후 내부로 들어가 누워보니 아늑하고 편안하다.

▲ <에코로바>에서 출시한 캠핑용품들.
▲ 모서리 부분에 메쉬 포켓이 있어 실내 물품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는 알파인 라이트 2 텐트. 물통은 에코워터 물병.












▲ 본체는 안정적인 텐션 아치 구조로 설계됐다.
▲ 본체와 플라이를 연결해주는 벨크로가 각각의 모서리마다 있어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피츠로이 2+1 텐트.












두 번째로 ‘알파인 라이트 2(L5TE0902)’ 텐트를 설치했다. 외부에 장착된 메쉬망에 이너 텐트의 폴대를 넣는 구조로 설계돼 빠른 시간 안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플라이 설치를 완성하자 강한 바람에도 저항이 작아 오래 버틸 수 있는 바닥과 밀착된 디자인 형태가 된다. 플라이에는 내구성과 방수성이 우수한 실리콘 코팅 처리가 돼있다. 에어 벤틸레이션 시스템은 통풍구 정중앙 부분에 밸크로테이프를 부착한 막대기를 세워 구멍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텐트 입구 양쪽에는 메쉬 포켓을 제작해 물품 수납이 편리하다.

▲ 본체 텐트 천장 부분에 쌍방향 통풍구가 있다.
세 번째로 ‘피츠로이 2+1(L5TE0905)’ 텐트를 설치했다. 폴대가 3개인 이너 텐트는 고리걸이형 폴 구조로 추운 겨울에도 장갑을 끼고 설치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제작됐다. 적은 폴대로도 안정적인 텐션 아치 구조로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플라이와 본체는 각각의 모서리마다 벨크로가 있어 쉽게 연결된다. 이너 텐트 안에는 쌍방향 통풍구가 있어 내부 공기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이 제품 역시 텐트 출입구 양옆에 메쉬 포켓이 부착돼 실내 물품 수납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텐트를 직접 설치해보니 각 제품의 장단점이 쉽게 알 수 있었다. 번거롭다면 텐트 사양만 확인해도 된다. 제품 사양 중에는 영어 약자 표시가 많지만 그 뜻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D(denier)는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약자로 숫자가 낮을수록 실이 가늘고 촘촘해 가볍고 감촉도 좋다. 보통 전문가형은 40D이다. RIP은 원단을 체크무늬로 짠 것으로 한 방향으로 짠 것보다 원단이 질기고 튼튼함을 의미한다. W/R(Water repellency)은 방수 기능을 의미하며 F/R(Flame retardant)은 방염 처리가 된 것을 뜻한다. 이 정도만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나만의 맞춤형 텐트를 쉽게 고를 수 있다.

에코로바와 함께하는 초보캠핑 교실

▲ 알파인 라이트 2(L5TE0902)텐트

본체는 나일론 소재로 제작해 탄력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20데니아 굵기로 만들어 감촉이 부드러우며 무게가 가볍고 통기성이 탁월하다. 플라이는 나일론 RIP 소재를 적용했으며 20데니아로 제작했다. 내수압은 1500MM PU/SIL. 바닥은 40데니아 NYLON RIP 방수압 2000MM PU/SIL이다. 본체, 플라이, 바닥 모두 방수와 방염 기능이 있다. 폴은 DAC 듀랄루민 7001소재로 제작했다. 규격은 130×227×115cm. 소비자 가격 63만원.


▲ 피츠로이 2+1(L5TE0905)텐트

본체는 33데니아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이 우수하며 방수와 방염 기능이 있다. 플라이는 33데니아 나일론 RIP 원단으로 만들었으며 방수압은 1500MM이다. 바닥은 70데니아로 NYLON 2000MM PU/SIL이며 본체와 마찬가지로 플라이와 바닥도 방수와 방염 기능이 있다. 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DAC 듀랄루민 7001를 적용해 만들었다. 규격은 120×225×110cm. 소비자 가격 65만원.

▲ 하이 테크 3.0(L5TE0901)텐트

본체는 나일론 RIP 소재를 적용해 원단이 즐기고 튼튼하다. 20데니아 굵기로 만들어 감촉이 부드럽고 무게가 가볍다. 내수압은 1500MM PU/SIC. 바닥은 40데니아 나일론 소재의 RIP 구조를 적용했으며 방수압은 2000MM PU/SIC. 본체와 플라이, 바닥 모두 방수와 방염처리를 했다. 폴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DAC 듀랄루민 7001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이 강하다. 규격은 125×110×115cm. 소비자 가격 4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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