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비가 잦았던 올 여름. 절기가 처서를 지나자 청량한 하늘에서 가을이 묻어난다. 무더운 여름철보다 선선한 초가을은 캠핑에 어울리는 계절이다. 에코로바가 조성한 경기도 용인의 ‘에코로바쉼수목원’으로 데이 캠핑을 떠났다. 수목원은 아직 일반인한테는 개방하지 않고 있다.
▲ DULLE 30리터 배낭을 메고 숲길을 걷다 잠시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 기자. 이 제품은 CARBON STEEL AIR SYSTEM을 적용해 가볍고 견고하며 양옆에 스트레치의 스판 소재 물병 포켓이 있다. 우중 산행을 대비한 탈착형 레인커버가 내장돼 있다. 소비자 가격 13만8000원. |
데이 캠핑의 특징은 오전 시간엔 트레킹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바비큐 등 가든 요리를 하는 것이다. 이 묘미를 하루 동안 즐기기엔 시간이 부족하지만 차에서 내려 숲 속을 걸으면 거짓말처럼 고민은 사라진다. 도처에 초록빛 잎사귀들과 우람한 몸통을 자랑하는 나무들이 눈을 즐겁게 해줘 걱정들이 눈 녹듯 사라지기 때문이다.
▲ 해가 질 무렵 HIGH POWER LED 랜턴을 손에 들고 캠핑사이트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
산책을 마친 후 캠프사이트를 찾기 위해 HIGH POWER LED 랜턴을 들고 수목원 안을 샅샅이 둘러보았다.견고한 알루미늄을 외장으로 쓴 이 제품은 스크래치에 강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야외 활동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36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걸이용 손잡이와 거치대가 부착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람 저항을 극소화한 NEW 스톰V-4 텐트
해가 아직 남아 있어 여유를 부리며 텐트를 꺼낸다. 선배 기자는 데크 바닥의 나무 사이로 팩을 박는 기지를 선보였다. NEW 스톰V-4 텐트는 기존의 정방향 돔에서 탈피해 바람의 저항을 극소화하기 위한 사이클 헬멧 형태로 설계되었다. 높이가 낮은 후미 쪽을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설치하면 안정성이 뛰어나다. 폴 4개의 길이가 같아 텐트를 설치할 때 혼동되지 않았다.
▲ 에코피아 럭셔리 하이체어에 앉아 랜턴을 살펴보고 있다. 소비자 가격 13만3000원. |
또한 YKK 지퍼를 사용해 일반 지퍼보다 내구성이 높았다. 부드럽게 지퍼를 올리고 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뒷문의 망사는 겉에 위치해 겉감을 쉽게 여닫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플라이는 메인폴 홀에 바로 끼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강한 바람에도 플라이가 본체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플라이에 엘라스틱 스트링을 사용해 설치를 쉽게 만들었다.
▲ 바람막이가 부착된 ECRB 트윈버너를 사용해 저녁밥을 짓고 있다. 소비자 가격 9만5000원. |
테이블 옆에는 ECRB 트윈버너를 놓았다. 이 버너는 2가지 요리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취사 중 가스통 교환을 정면에서 쉽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바람막이가 장착돼 화력을 유지할 수 있다.
어둠이 내려오자 4D CREE LED 랜턴을 나무에 걸어두었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면서 저녁을 먹었다. 차 한 잔을 마신 뒤 배낭에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캠핑의 묘미는 마음에 즐거움과 아쉬움이 동시에 쌓이는 것. 캠프사이트 주변을 다시 한 번 찬찬히 둘러봤다. 버려진 쓰레기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수목원을 떠났다.
에코로바와 함께하는 초보캠핑 교실
NEW 스톰V-4텐트 ▲ NEW 스톰V-4텐트
본체는 나일론 33D DIA R/S W/R PU2000 테프론 소재로 만들어졌다. 바닥의 방수압은 230T W/R PU3000mm. 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DAC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내구성이 강하다.
DAC트위스트 클립으로 폴을 고정한다. 텐트 무게는 5.8kg이고 규격은 240×220×145cm다. 소비자 가격 78만원.
4D CREE LED랜턴 ▲ 4D CREE LED랜턴
CREE LED 전구를 사용해 176루멘스의 밝기를 자랑한다. 견고한 플라스틱 외장으로 등산, 낚시 등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생활 방수 기능이 있다. 규격은 145×145×275mm, 중량은 배터리를 포함해서 1.2kg, 전구는 XR-E CREE White LED를 사용한다. 배터리 사양은 1.5V D×4EA. 소비자 가격 6만5000원.
ROCKY 50+5L 배낭 ▲ ROCKY 50+5L 배낭
몰드형 등판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가 등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줄어들어 착용감이 우수하다. 배낭 양옆에 스트레치 스판 소재의 물병 포켓을 만들어 수납이 편리하며 하단에 SR-Compression 스트랩이 부착돼 여분의 짐을 넣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상· 하단이 분리 가능하며 소품별로 수납할 수 있도록 힙패드 디자인을 적용해 실용적이다. 레인 커버는 후드 안쪽에 달려있다. 가격 22만5000원.
기타용품
▲ 기타용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