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백패킹 등 캠핑 용품도 ‘스마트’해졌다
미니멀·백패킹 등 캠핑 용품도 ‘스마트’해졌다
  • 엄재백 기자
  • 승인 2011.09.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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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19일 일산 킨텍스…300여 브랜드 참가

▲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프리뷰 아웃도어 쇼.

▲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프리뷰 아웃도어 쇼’

(주)아웃도어글로벌(대표 박요한)이 주관하고 월간 <아웃도어>와 월간 <캠핑>이 후원한 2011 프리뷰 아웃도어 쇼 서머(2011 Preview Outdoor Show Summer)가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쇼에는 넬슨스포츠, 마무트코리아, 메드아웃도어, 비젼코베아, 쎄로또레, 안나푸르나, 호상사, 나스켐,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 모아컴퍼니, SNS컴퍼니, 예솔스포츠, 유인터내셔널, 카라반캠프, 학산 등 27개 업체 300여 브랜드가 참가해 캠핑, 등산 등 다양한 아웃도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 아이엘인터내셔널의 자전거 짐받이용 방수 가방 ‘바이크 패커 클래식’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캠핑 장비. 급성장하는 캠핑시장의 수요에 맞춰 업체들마다 독특한 용품들을 내놓았다. 최근 스마트 열풍에 힘입어 캠핑 분야에서도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스마트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비젼코베아는 캠핑용 믹서기를 출시했다. 수동 핸들을 잡아당기는 방식인 ‘이지핸드믹서’는부품 교체를 통해 커팅·탈수·믹스·보관이 가능해 활용도가 매우 높다.

비젼코베아 홍보팀 최진환 차장은 “야채와 과일의 순수 영양소를 손상시키거나 파괴하지 않고 그대로 다져주는 친환경 웰빙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해 야외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머큐리 센서 헤드랜턴도 센서에 손을 대는 것만으로 간단히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하고 건전지도 아낄 수 있는 똑똑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쎄로또레는 뚜껑을 열지 않고 한 손으로 간편하게 물을 마시는 것은 물론 내부로 이어지는 호스까지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 콘티고의 물병을 전시했다.
 
▲ 아웃도어 산하의 태양 에너지를 활용한 LED 스탠드.
넥스트아웃도어시스템에서는 휴대용 가스스토브를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IGT(아이언 그릴 테이블)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토캠핑뿐만 아니라 백패킹에 적합한 가볍고 우수한 성능의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북적대는 오토캠핑장을 피해 자연 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려는 캠퍼들이 늘면서 소형화, 경량화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 카라반 캠프의 납작하게 접을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엑스 보울.
모아컴퍼니는 누웠을 때 압력을 거의 받지 않는 부분을 제거한 디자인으로 무게와 부피를 극소화시킨 에어매트리스를 선보였다. 또한 하이마운트는 예열이 필요 없는 높은 화력의 ‘무카 스토브’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네 가지 기능의 컨트롤 다이얼이 적용된 스마트 펌프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게 특징. 하이마운트 권범진 과장은 “무카 스토브는 휘발유와 화이트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스 스토브만큼 화력이 뛰어나며 완전 연소가 되기 때문에 그을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부피와 무게를 극소화하고 기능성을 높인 모아컴퍼니의 에어 매트리스.
한편 모자에 부착할 수 있는 나스켐의 태양광 충전식 캡 라이트와 아웃도어 산하의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LED 스탠드 등의 친환경 제품들도 출시되었다.

시티핸즈캄퍼니의 아웃도어 양념통 및 런치박스, 카라반캠프의 콤팩트하게 접을 수 있는 실리콘 소재의 엑스 보울, SNS컴퍼니의 자가 발전용 미니 LED 랜턴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캠핑 용품들도 대거 선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오토캠핑용 장비보다는 미니멀 캠핑이나 백패킹에 적합한 용품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텐트는 캠핑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입했지만 다양한 제품들이 몰려 있는 용품 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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