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입맛 살리는 든든한 한 끼
무더운 여름 입맛 살리는 든든한 한 끼
  • 박소라 기자| 사진·엄재백
  • 승인 2011.09.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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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캠핑 요리__콩나물밥&콩나물국

무더운 여름철이면 입맛이 없다. 뭔가 색다른 밥이 먹고 싶은데 요리를 해먹자니 귀찮기만 하다. 이럴 땐 콩나물만 있으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간단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콩나물밥은 재료가 간단하고 만들기 쉬울뿐더러, 조리도구도 코펠만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에 캠핑장에서 해먹기 좋은 요리다.

특히 콩나물에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숙취해소, 항암효과 등이 있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좋은 음식이다.

콩나물밥 요리순서
·재료 : 콩나물, 쌀, 쇠고기
·쇠고기 양념 :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파·마늘 약간, 참기름, 후추 가루
·양념장 : 간장, 고춧가루, 쪽파,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 콩나물은 깍지와 꼬리 부분을 다듬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 밥은 불린 쌀과 1:1 비율로 물을 넣고 그 위에 콩나물을 수북히 얹어 짓는다.

 

 

 

 

 

 

▲ 쇠고기는 핏물과 기름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채로 썰거나 잘게 다진 뒤 고기 양념에 잠깐 재워둔다.
▲ 콩나물밥 양념장은 간장 2큰술에 쪽파를 송송 썰어 넣은 뒤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적당히 넣고 섞는다.

 

 

 

 

 

 

 

▲ 팬을 살짝 달군 뒤 양념한 쇠고기를 볶는다.
▲ 밥이 다 되면 주걱에 물을 묻혀 콩나물과 밥을 고루 섞는다.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쇠고기를 소복하게 얹은 다음 양념간장을 곁들여 낸다.

 

 

 

 

 

 

 
Cooking Tip
콩나물은 뿌리 부분에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꼬리를 살짝만 다듬는다.
- 코펠로 밥을 지을 때에는 수증기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뚜껑에 무거운 돌을 얹어놓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처음엔 센 불로 놓고 밥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충분히 뜸을 들인다.
- 콩나물밥 양념장은 쪽파 대신 부추나 달래를 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Tip 남는 재료 활용하기
콩나물밥을 하고 남은 재료는 콩나물국을 만들 수 있다. 콩나물국은 만들기 쉽고 조리 시간이 짧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해먹기 좋다. 특히 콩나물에는 숙취에 좋은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전날 과음을 했다면 해장 요리로 제격이다.

▲ 다듬은 콩나물을 냄비에 넣고 물을 적당히 붓는다. 멸치로 육수를 만들어 사용하면 더 맛있다.
▲ 뚜껑을 덮어 한소끔 끓인 다음 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추가한다.

 

 

 

 

 

 

 

▲ 콩나물국은 취향에 따라 막 끓여서 뜨겁게 먹거나 차갑게 식혀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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