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링 간추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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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식용유는 페트병에 담아 되가져온다. 사용한 액화석유가스용기는 폭발 위험이 높으므로 못 등으로 구멍을 뚫어 분리 배출한다. 숯, 목재 등의 재는 캠핑장의 정해진 장소에 버리도록 한다. 만약 분리 배출이 여의치 않다면 매립쓰레기 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고기기름 등 토양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이 스며들 수 있기 때문이다.
출발 전 차량을 캠핑사이트에서 조금 이동시킨 후 빠진 물품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본다. 특히 나무 사이에 매어둔 빨래줄, 건조를 위해 여기저기 널어둔 용품, 땅에 박은 펙 등은 잊기 쉽다.
비가 올 때
타프를 설치한 경우 
①아래에서 모든 용품들을 먼저 정리한 후 차량의 트렁크를 타프 가까이 갖다 대고 장비를 싣도록 한다.
②돔형텐트 등은 펙을 제거하면 플라이시트가 연결된 상태에서도 가볍게 움직이므로 타프 아래로 옮겨 해체하도록 한다. 최소한 이너텐트가 젖는 것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③텐트 등 모든 장비를 차량에 수납한 후에 타프를 해체한다. 타프 펙을 먼저 뽑지 말고 당김줄(스트링)을 느슨하게 해 타프 스킨이 땅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여 먼저 걷는다.
소형, 중형텐트만 설치한 경우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이너텐트가 젖는 것을 조금은 막아줄 수 있지만 내부 장비들을 먼저 정리한 후 텐트가 젖는 것은 무시하고 챙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어차피 집에 돌아와 다시 말려주어야 한다.
①텐트 안에서 장비를 모두 정리한 후 차량의 트렁크를 텐트 주변에 갖다 대고 장비를 수납한다.
②텐트 펙을 제거하고 플라이시트와 이너텐트의 연결고리를 풀어준다. 이때 플라이시트는 이너텐트에 덮인 채로 둔다.
③이너텐트의 엔드핀(가장자리의 폴을 꽂는 구멍이나 연결고리)에 연결된 폴을 전부 뽑아준다. 폴은 일자로 펼쳐지고 이너텐트는 플라이시트를 뒤집어 쓴 채로 주저앉게 된다. 폴에 이너텐트 고리를 거는 형식은 플라이시트 안쪽으로 몸을 넣어 그 고리를 먼저 풀어준다.
④먼저 폴을 제거해 수납하고 플라이시트 밑으로 몸을 집어넣어 이너텐트를 대충 말아서 차량에 먼저 수납한다. 2명 정도가 양쪽에서 플라이시트를 들어주면 더 용이한 작업이 된다. 이로써 최소한 이너텐트가 젖는 것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⑤플라이시트를 말아서 정리한 다음 그라운드시트를 정리한다.
거실텐트(투룸텐트)를 설치한 경우
①텐트 내에서 모든 장비들을 차곡차곡 정리한다. 이너텐트를 해체하여 주머니에 수납한다.
②차량을 가까이 갖다 대고 텐트 내의 모든 장비를 차량에 옮긴다. 텐트가 클 경우 승용차의 트렁크를 텐트 안으로 집어넣어 짐을 실을 수 있다. SUV나 RV 차량의 경우 트렁크 도어를 위로 열어두면 비를 피하며 짐을 실을 수 있다. 단, 이렇게 하려면 운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③거실형(투룸) 텐트를 해체할 때에는 바닥에 끌려 오염되지 않도록 그라운드시트 위에서 접도록 한다.
비에 젖은 텐트·타프의 차량 수납방법
큰 김장용 비닐봉투를 미리 준비하여 젖은 용품들은 별도로 담아 가도록 한다. 음식물을 모두 소비했거나 부패 우려가 없다면 아이스박스에 텐트나 타프를 수납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장비 정리 및 보관
집에 돌아와 덜 마른 침낭이나 텐트 등은 잘 말려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쉽게 습기를 머금게 되는 침낭은 차량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완전히 펼쳐서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집에서 그렇게 보관하기 쉽지 않다. 대신 침낭을 최대한 부풀린 상태로 메쉬망에 담아 보관한다. 아파트 발코니의 창고 등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할 수밖에 없으면 메쉬망에 담은 침낭을 김장용 비닐 등으로 밀봉하여 보관한다.
철수시 충분히 정리하지 못했으면 용도별로 다시 정리해 수납하도록 한다. 여기저기 펼쳐두거나 마구잡이로 보관해두면 다음 캠핑에 필요한 용품을 두고 가거나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주방용품, 조명기구 등으로 분류하여 수납하는 것이 좋다. 내용물 리스트를 작성해 코팅한 후 수납가방 겉면에 붙여두고 체크하면 편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