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도쿄는 ‘多 목적’ 의류 ‘붐’!
지금 도쿄는 ‘多 목적’ 의류 ‘붐’!
  • 한수진 통신원
  • 승인 2011.09.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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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Wide - Japan

최근 30년간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새로운 시도가 반복되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죽음의 지대라 불렸던 히말라야 고봉 무산소 등정, 자유등정 등 각양각색의 시도가 진행돼 현재 정착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스포츠 의학, 공학 분야가 크게 진보하면서 스포츠와 근육에 관련한 바른 메커니즘도 점차 밝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아웃도어 분야에서도 보다 과학적인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기능과 강도가 향상되어, 나아가서는 극한에서 사용하는 경량화된 소품에서 시작해 입는 것만으로 근육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웨어 등 보다 첨단화된 장비가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낮은 산을 산책하는 것부터 히말라야 고봉 등정까지 각각 목표하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의류 및 장비가 진화되었어도 험준한 자연 환경이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늘 장비에 대해서는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

겨울 스포츠를 쾌적하고 따듯하게 즐기기 위해서 천연소재가 지닌 흡수성과 상황에 따른 보온 조절이 가능한 <스포츠울>이 최근 일본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등산, 스키, 아이스클라이밍 등 많은 아웃도어 활동에는 보온성과 활동하기에 알맞은 아웃웨어가 필요하다.

아웃웨어라고 한마디로 말하지만 사용목적에 맞추어 스트레치성 이나 방수성을 중시하는 여러가지 타입의 웨어가 있다. 도쿄 우에노(上野) 점포를 중심으로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아웃재킷에 관하여 소개한다.

<파타고니아> ‘화이트 재킷’ 빅히트

현재 동경에서 가장 인기있는 NO.1 아웃도어 제품은 <파타고니아> ‘화이트 스모크’ 재킷으로 가볍고 투습성을 중요시한 소프트셀 제품. <파타고니아>에서 자체 개발한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한 재킷으로 스키, 스노우보드 등 빠른 스피드를 즐기는 스포츠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뛰어난 투습성을 지니며 커다란 특징으로 의류의 안쪽에는 폴리에스터 라이닝과 니트 소재를 사용해 수분의 발산이 빠르다. 소프트쉘이어서 방수성은 떨어지나 내구성이 우수하고 발산가공이 되어 있어 심한 눈, 호우가 아니라면 비가 스며드는 일은 거의 없다.

라디오 MP3 등 담을 수 있도록 만든 체스트 포켓을 시작으로 포켓의 위치에도 신경을 써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헬멧 사용을 고려한 탈착식 모자도 달려 있다.

N0.2 제품인 <노스페이스> ‘마운틴 재킷’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절부분에 스트레치 <고어텍스>를 사용해 활동성이 강조된 투습성 방수웨어다. 기존 형태의 마운틴 재킷이지만 투습성 높은 <고어텍스XCR>소재를 사용했으며 입체 설계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어깨부터 소매부분까지 스트레치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XCR>을 사용해 관절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했고 높은 방수성, 투습성에 활동성까지 더해졌다. 이음새 부분에 13mm 심실링 테이프를 사용하여 가볍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NO.3 제품은 <아크테릭스> ‘시타AR’ 재킷. 철저한 경량화와 심플한 구조를 갖춘 방수의류다. 투습성 높은 <고어텍스 XCR>을 사용한 재킷으로 어깨부터 소매, 밑단에 조금 두꺼운 <고어텍스 XCR>을 사용해 보강하고 의류 안쪽에는 포켓을 없애 가볍고 입기 편하게 만든 심플한 제품이다.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가는 테이프와 작은 코드록(Code Lock)을 사용했다.

입체 재단으로 만들어 피트감이 우수하며 등산용으로 착용해도 좋은 아이템이다. 바깥쪽에 있는 지퍼가 방수처리 되어있어 보다 높은 방수성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 가능한 상품이다.

〈아크테릭스〉 하드쉘 재킷 중 가장 인기있는 완벽한 올라운드형 재킷. 지난 2004년에는 전년도에 사용하지 않았던 TINY(13mm) 심 테이프, 1/16 인치 시접 기술을 적용해 무게가 717g 에서 645g으로 무려 72g이나 감량했다. 또한 겨드랑이 부분의 디자인을 ‘No Lift Gusseted Under-arms’ 방식을 적용, 활동성이 더욱 좋아졌다. 〈아크테릭스〉 재킷 중 등 길이가 가장 긴 제품.

소프트쉘과 하드쉘도 함께 사용해
이상의 상품은 동경 우에노 지역 <오디박스> 시부야와 오사카 지점에서 3월부터 4월까지 조사한 자료다. 상기 매장은 전문 아웃도어 매장으로 등산을 비롯한 MTB, 크로스트레이닝, 스키, 스노보드용품, 여행용품 등 폭 넓은 상품을 갖추고 있으며 손님의 연령은 20대부터 50대까지 폭 넓게 이용하고 있다.

아웃도어라고 하면 ‘하드쉘’이라고 불리는 투습성 방수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스트레치성과 투습성이 뛰어난 소프트쉘의 사용이 최근 일본의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에 따라 소프트쉘의 사용 방법은 다르지만 ‘활동성 강화’라는 면에서는 중시되어 있는 소재가 분명하다.

소프트쉘 소재의 발전에 따라 보다 높은 투습성을 가진 소재, 보다 좋은 내구성을 가진 소재, 스트레치성을 가진 투습성 방수소재 등 각각 그 쓰임에 맞는 특징을 갖게 되었다. 또 지금까지 소프트쉘 소재만 사용했던 의류가 많았으나 하드쉘과 소프트쉘을 함께 사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활동성이 강조된 소프트쉘의 착용은 몸의 부담을 줄이는 목적으로 이에 맞춰 브랜드는 아웃웨어의 경량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별로 사용되지 않았던 시링테이프, 메쉬소재를 사용하는 등 경량화를 위한 노력은 세밀한 부분까지 달하고 있다. 소프트쉘은 사실 완전방수는 되지 않아 조건에 따라 선택해야 하지만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게 만드는 착용감은 꼭 체험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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