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 & 라이트’ 트렌드 주도
‘컴팩트 & 라이트’ 트렌드 주도
  • 박요한 기자
  • 승인 2011.07.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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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제12회 유러피안 아웃도어 전시회

독일 프레드리히샤펜에서 열린 제12회 유러피안 아웃도어 전시회가 아쉬움을 남기고 끝났다. 전시회 주최측에 따르면 전년 보다 전시회 참가 업체는 7% 증가했고 관람객 역시 13% 늘어나 규모 면에서도 성공적인 전시회로 평가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활성화된 느낌은 다소 부족했다. 미국 보다 유럽 지역의 경기 부진이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시회를 통해 보여준 오는 2006년 아웃도어 상품은 2005년과 비교해 큰 변화를 보인다. 용품에서의 변화는 거의 없었으나 의류와 신발은 컬러 스타일 등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의 조짐을 엿볼 수 있었다.
 
그 동안 아웃도어 제품이 컬러와 디자인 그리고 기능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경쟁을 해 왔다면 내년 상품은 크게 ‘환경’과 ‘인간’이라는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용성 추구 방향으로 전체적인 무드가 옮겨지고 있다. 비비드 컬러 보다는 내추럴 컬러 상품으로 더욱 집중되고 스카이 블루, 레드, 그린 컬러의 상품이 전반적인 트렌드 컬러로 자리잡았다.

또한 하드한 느낌을 연출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소프트 하면서도 컴팩트한 상품이 다양하게 선보인 점이 특징이다. 반면 사용 소재와 컬러 스타일 등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적어지면서 과거에 비해 브랜드별 차별화 포인트를 찾는 것이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는 아쉬움을 남긴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와 같이 기존 내추럴 성향이 강했던 러기드 아웃도어 브랜드는 감각적인 컬러를 사용해 한층 업그레이드한 느낌을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신발은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스타일이 강세를 보였다. 컬러도 카키 베이지 및 라이트 브랜드 등 기존 비비드 일색의 컬러에서 한층 순화된 색상이 주류를 이루고 메쉬와 누벅 가죽을 적절히 조화시킨 컴비네이션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었다.

기능성 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실용성 중심으로 상품이 바뀌고 있다. 배낭 부문에서는 〈아크테릭스〉가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웰딩의 발전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아크테릭스〉는 아직도 배낭 부문에서는 테크니컬 상품 경쟁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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