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레켈마이어 독일 도이터 수출 담당 매니저
크리스찬 레켈마이어 독일 도이터 수출 담당 매니저
  • 박호섭 편집장
  • 승인 2011.07.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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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to People - Christian Lechelmayr

한국 시장서 <도이터> 성공 확신

“한국은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하기에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1시간 정도만 가면 산을 쉽게 접할수 있기 때문이죠.

이와함께 주5일 근무 확대 등 외부 여건이 더욱 좋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도이터〉 배낭은 아시아에서 일본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조만간 한국이 일본 시장 규모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엿보았습니다. 이런 가능성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도이터〉 의류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독일 본사의 기대감을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찬 레켈마이어(Christian Lechelmayr) 독일 도이터사의 수출 담당 매니저가 한국을 방문했다. 크리스찬은 방한 기간중 국내에서 〈도이터〉 배낭을 전개중인 이종수 DK크리에이션 사장과 함께 국내 아웃도어 전문숍을 방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가이더들에게 자사 제품인 〈도이터〉 배낭의 기능성 및 디자인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찬은 독일 카약 대표선수 출신으로 각 상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직접 상품을 착용하고 테스트하는 일을 맡고 있다.

“〈도이터〉 배낭은 108년이라고 하는 전통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년전에 개발한 에어 컴포트 시스템(Air Comfprt System)은 배낭의 역사를 바꾼 혁명이었습니다. 몸에서 나는 땀을 외부로 발산시켜 몸의 온도를 낮춰주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특허 기간이 풀려 현재는 전세계 거의 모든 배낭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15년 전부터 생산하고 있는 바이크 팩(Bike Pack)의 경우 ‘에어스트라이프 시스템(Air Stripe System)’을 적용해 독일 및 유럽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격렬한 스포츠인 바이크를 즐기는데 있어서 땀의 배출을 가장 빨리시켜 주는 차별화된 시스템입니다. 물론 바이크 팩에는 몸에 물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윈드쉴드(Wind Shield)는 물론 멜빵에 플렉서블 알루미늄 팩을 사용하는 등 신체 활동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내년부터 〈도이터〉 배낭은 ‘SL(Slim Line)’이라고 하는 상품을 출시합니다. ‘슬림라인’이라고 불리는 이 배낭은 여성을 위한 상품군의 여성의 신체 구조에 가장 잘 맞춘 특화 상품이죠. 등판길이(Back Langs)를 짧게 만들어 여성이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었고 섬세한 여성의 가슴 및 골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기존 클래식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클래식 에어컴포트 라인을 출시합니다. 이밖에 올 F/W 시즌부터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품은 윈터팩(Winter Pack)입니다. 이 배낭은 겨울 스포츠 즉 스키, 스노보드 등을 즐기는 마니아를 타깃으로 만든 상품으로 요추 보호대 및 프로텍터 등을 갖춘 첨단 기능성 상품입니다.”

한편 독일의 도이터사는 108년 동안 배낭만을 만들어 온 업체로 지난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에 독일군에게 군용 배낭을 공급하면서 유명해졌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레저 및 스포츠 배낭 생산에 주력해 현재는 등산 및 바이크 부문에서 유럽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연간 매출액만 2,500만 유로에 달한다. 현재 배낭 부문에서 매년 독일 시장 점유율 45~47%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42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되는 상품만도 소품을 제외하고 300개 스타일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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