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Resort - 강원랜드 : 하이원 스키장 오픈
슬로프 총길이는 21㎞로 용평리조트(32㎞), 무주리조트(24㎞)에 이어 국내 3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스키장에는 콘도 403실, 노천스파, 곤돌라 3기(8인승)와 고속 리프트 5기(4,6인승), 컨베이어벨트 11기, T바 1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곳을 찾는 스키어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으로 리프트와 곤돌라 이용권을 전자 칩이 내장된 ‘RFID카드’ 형식으로 만들어서 몸에 카드를 소지하고만 있으면 기계가 자동으로 인식하게 된다.
<하이원 스키장>은 월드컵 스키대회를 치를 수 있는 세계스키연맹(FIS)의 공인 슬로프 3개(아폴로4,5,6)와 상급스키어의 도전을 기다리는 슬로프(빅토리아1,2,3)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월드컵 스키대회, 프리스타일대회 등 각종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또한 국내 선수들만을 위한 별도의 훈련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초보자와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
또한 벨리 허브는 스키장 시작점인 벨리콘도 스키하우스까지 이어진다.
마운틴 탑에서 벨리콘도까지 4.2km의 코스는 슬로프 최대 폭이 80m에 이르고 완만하여 초급스키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백운산 최정상에는 초보자와 장애인을 위한 스키학교가 개설되었다. 초보자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는 다른 스키장들과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하이원 스키장>의 밸리와 마운틴 두 곳의 스키하우스에 하이원CC, 호텔까지 더하여 총 3곳의 입구가 있는데, 기존의 스키장들이 하나의 입구에 차량이 몰리던 것에 비하면 <하이원 스키장>은 입구가 세 곳으로 분산되어 혼잡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운트 탑에 있는 최고의 명물 <톱 오브 더 톱>은 정상에서 45분마다 도는 360° 회전식 전망레스토랑으로, 1,376m 정상에서 하늘을 이고 주변경치를 감상하며 즐기는 식사가 일품이다.
하이원의 콘도는 마운틴(280실)과 벨리(123실), 하이원(197실) 등 총500실. 여기에 강원랜드 카지노호텔(497실)을 합치면 넉넉한 편이며, 각 콘도마다 식음료 등을 파는 부대시설이 입점해 있고 마운틴 콘도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 벨리콘도에는 ‘헝그리보더’를 위한 찜질방(250명 수용)도 제공되고 있다.
하이원 호텔 지하1층에 있는 <하이랜드>는 확 트인 전망과 수려한 경관이 숲속의 궁전을 연상케 한다. 이곳에는 각국의 일품 요리와 함께 강원도 토속음식, 조·석식 뷔페 등 다양한 메뉴와 114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따뜻한 차,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을 음미할 수 있는 카페라운지에서는 매일 제빵사가 만들어 내는 신선한 케이크도 항상 맛볼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나인>바에서는 칵테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노래방시설, 라이브 스테이지도 갖추고 있다. 남자 사우나에 설치된 습식 사우나는 천궁, 당귀, 황기 등의 약재를 사용한 한방식으로 조성했다.
서울역에서 고한역까지 스키열차 운행
서울역을 출발해서 청량리역을 거쳐 고한역까지 3시간50분정도 소요되며, 무료셔틀버스가 고한역에서 마운틴콘도, 밸리콘도, 하이원콘도, 카지노호텔 등 강원랜드의 모든 시설까지 운행된다. 이로써 스키어와 보더들은 교통체증의 불편이나 겨울 폭설, 혹한 등의 기상 상태와 관계없이 정해진 시간 내에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스키전용열차는 노래방 기기를 갖춘 이벤트칸, 열차내 도서 대여 서비스, 별실과 전망칸 등 총 9량 354석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비 적재실이 설치되어 있어서 자가용 없이 스키장을 찾기 힘들었던 스키 마니아들에게 불편함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하이원 스키열차는 스키어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즐거움과 추억을 남길 명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키열차에는 어떠한 즐거움과 낭만이 있는지, 겨울 스키 시즌을 맞이해서 스키장을 찾는 연인, 가족들과 함께 색다른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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