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아웃도어, 캐주얼이 장악
올 겨울 아웃도어, 캐주얼이 장악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6.28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Report-미리 보는 2007년 F/W시즌 유행 경향(1)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OR 전시회는 소비자를 위한 전시회가 아닌 리테일러를 위한 수주회라고 정의내리는 것이 더 정확하다. 수주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독일의 ISPO 전시회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웃도어 시장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유행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 2007년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솔트팰리스 컨벤션 센터. 매년 세계 3대 아웃도어 전시회 중 하나인 OR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다.
지난 1월27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이번 미국의 OR 전시회는 개최 이래 가장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며 미주 지역 최대의 아웃도어 전시회다운 면모를 보였다.

전시회가 진행되는 4일간 전시 참가 업체들은 처음 시도하는 마켓 전략을 발표했는데 〈프라나〉는 캐나다와 유럽에서 내추럴 파워를 확장시킬 계획을 밝혔고, 〈파타고니아〉는 경쟁사 제품을 가져오면 〈파타고니아〉 재생 섬유를 이용해 옷을 재생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속속 내세웠다.

이번 OR 전시회에 전시된 각 브랜드의 용품들은 전반적으로 디자인 면에서 예년과 크게 달리지지 않았다.

의류의 경우 익스트림한 제품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을 어반 스타일이 눈에 띄었으며 트레블 의류의 강세도 보였다.
 
또 한 가지 영역에만 국한된 의류보다 여러 영역에서 혼용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추세도 강세.

▲ 〈아바론〉 옷을 입은 모델의 모습. 파스텔톤의 화사한 컬러 매치가 돋보인다.
〈아바론(AVALON)〉은 스키와 도심에서 함께 입을 수 있을 만큼 캐주얼한 의류를 선보였다.
 
여성 의류는 화사한 파스텔톤의 따뜻한 컬러를 많이 사용했으며 남성은 원색과 무채색이 적절히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로키(LOKI)〉도 스키웨어와 캐주얼웨어가 혼합된 스타일의 의류를 선보였다. 스키웨어처럼 너무 하드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평상복과 매치시킬 수 있는 디자인의 세련된 의류가 돋보였다.

남성과 여성 의류에 소용돌이치는 기하학적인 무늬를 적용해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아크테릭스〉는 여전히 테크니컬한 디자인이 강세를 이뤘으며 원색의 강렬한 컬러를 사용한 제품이 많았다.


〈아크테릭스〉만의 독특한 절개 라인과 웰딩기법으로 옷의 부피를 줄였으며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하드쉘 재킷을 제안했다.

▲ 가벼운 경등산화와 런닝화가 올 겨울 신발의 유행을 이끌어 간다.
신발은 경등산화와 트레블화의 인기가 여전히 계속됐다.

의류와 마찬가지로 익스트림한 전문 등산화보다는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신발들이 눈에 많이 띠었다.

배낭 역시 전문 등반용보다는 트레블 배낭이 많은 인기를 끌면서 끄는 기능과 매는 기능이 동시에 충족되는 롤링 백팩이 새롭게 주목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