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e-쇼핑몰, 미래를 바꾼다
아웃도어 e-쇼핑몰, 미래를 바꾼다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6.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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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아웃도어 e-쇼핑몰 성공시대 01

아웃도어 인터넷 쇼핑몰이 붐을 이루고 있다. <아웃도어>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6개월 사이에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응답자 중 78%에 달할 정도로 e-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점차 보현화되고 있다. 특히 이중 40% 이상은 1달에 한번 이상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해한다고 답해 바야흐로 인터넷 쇼핑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아웃도어> 2월호는 아웃도어 e-쇼핑몰  성공시대라는 주제로 총 세 가지 내용으로 점검한다. 우선 아웃도어 e-쇼핑몰 의 시장규모 및 현황 등을 소개하고 온라인 인기헤 따른 향후 유통전망을 진단하는 '아웃도어 e-쇼핑몰  미래를 바꾼다', 각 업체들의 성공 사례를 벤치 마킹한 '온라인 성공, 바로 내 손안에 있다' 그리고 해외 유명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등을 점검해 국내 쇼핑몰의 방향을 제시하는 '해외 유명 쇼핑몰, 성공비결은' 으로 나눠 정보를 제공한다.


▲ 온라인 종합쇼핑몰 지마켓. 최근 이효리 등 연예인을 동원해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면서 오프라인을 위협하는 쇼핑몰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장 규모 500억원, 연간 20% 이상 급신장 

아웃도어 인터넷 쇼핑몰이 미래를 바꿀 유통 주역으로 빠르게 급부상하고 있다. 20대에서 30대의 젊은 층의 아웃도어 상품 구매가 늘면서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사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아웃도어〉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6개월 사이에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사람은 응답자 중 78%에 달할 정도로 e-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점차 보편화하고 있다. 특히 이중 40% 이상은 1달에 한번 이상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다고 답해, 바야흐로 인터넷 쇼핑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e-쇼핑몰, 아직은 전체 매출 중 3%
아웃도어 유통망은 남대문 동대문, 도봉산 북한산 지역에 있는 등산 멀티숍, 브랜드 업체들의 대리점과 백화점 매장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으나 최근 온라인을 통한 상품 판매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7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터넷 쇼핑몰의 거래액은 8,601억원으로 이 중 아웃도어 관련 용품의 거래액은 353억원.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억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용품의 판매가 이루어지는 가을 겨울에는 성장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인터넷을 통한 아웃도어 유통 시장 규모도 5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전체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1조5,000억원인 점을 감안해 보면 아직은 3%를 조금 넘어선 수준이다.

▲ 〈엑셀시오〉 도봉산점. 온라인 쇼핑몰의 인기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도 고급스런 매장 분위기를 연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상태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에 비한다면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은 새로운 유통채널로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다양해짐에 따라 용품을 구매하는 경로가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주로 이용하는 용품점에서 권하는 상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던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이곳저곳에서 상품을 비교해보면서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형태를 크게 둘로 나누면 종합몰과 전문몰로 나눌 수 있는데 종합몰이란 〈인터파크〉 〈CJ몰〉 같이 모든 상품을 갖추고 있는 백화점 형태의 쇼핑몰로서 소비자가 여러 상품을 비교하면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문몰은 단일 아이템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쇼핑몰로서 〈오케이아웃도어〉나 〈SB클럽〉처럼 아웃도어 용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용품점이 이에 해당된다. 아웃도어 관련 용품은 종합몰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지나 전문적인 지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올바른 구매를 할 수 없는 상품이기 때문에 전문몰에서의 판매가 더 많이 이뤄진다.

아웃도어 업계뿐만 아니라 많은 산업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거래가 점점 더 활발해 지고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손쉽게 상품을 비교하며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유통비, 물류비 등을 절감하고 시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어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손쉬운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은 많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상품 구매 시에 일반 매장에서 구입할 때 보다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아웃도어 용품 같은 전문 장비를 구입할 때는 더욱 중요할 것이다.

▲ 지난해 오픈한 신세계 본점 〈코오롱스포츠〉 매장. 차별화 전략으로 럭셔리한 느낌이 최대한 연출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A/S 등 서비스 경쟁으로 나가야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상품을 직접 볼 수가 없다는 점이다. 사진만 보고 제품이 맘에 든다 할지라도 소재나 디자인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매자는 최대한 자세한 상품 사진을 제공하여 소비자가 좀 더 쉬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상품 리뷰나 브랜드 소개 등의 코너를 활용하여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사전 정보를 충분히 입수하고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제품을 구매할 때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고민하지 말고 문의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거나 해당 업체로 전화하여 확인해야 한다. 아웃도어 용품은 저렴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두고두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이러한 확인절차를 거치는 것은 필수다.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제품을 구매하거나 전화 통화를 했던 고객의 신체 사이즈나 성향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꾸준한 거래를 원한다면 자신의 성향을 쇼핑몰 업체에 알리는 것도 올바른 상품 구매를 위한 방법이다. 또한 교환이나 환불, A/S가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온라인 오프라인을 떠나 점차 업체들의 마케팅은 매장보다는 야외에서 고객들과 직접 접촉하는 체험 마케팅으로 바뀌고 있다. 맨위는 휠라 연예인 팬 사인회, 가운데는 고어텍스 체험 마케팅, 아래는 레저 체험 전시회 중 고객이 직접 소품을 제작하는 모습이다.

직접 보고 물건을 구매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하자가 있는 제품을 받게 될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 따라서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고 더불어 등산화 같은 제품을 구입할 경우 창갈이 등의 A/S가 가능한지 꼭 알아보기를 권장한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아웃도어 쇼핑몰의 시장 규모는 전체 아웃도어 시장 중 10%까지 신장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체적인 품질에 대한 믿음과 완벽한 A/S가 뒤따른다면 오프라인 유통망을 위협하는 틈새시장을 지속적으로 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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