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컬러에 주목하라
올겨울 컬러에 주목하라
  • 글 | 장재영 기자
  • 승인 2011.06.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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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06년 F/W 시즌 미국 Salt Lake City Outdoor Retailer Show

▲ 전시회장인 솔트레이크펠리스 센터 외관

670개 업체 참여 20,000명 참관, 다양한 볼거리 제공

Hybrid&Color Revolution!
이 두 단어가 올 F/W시즌 아웃도어 상품을 공통적으로 표현하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컬러와 패턴 디자인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모두 깨고 보다 진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아웃도어 상품은 점점 그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질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1월28일부터 나흘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06 F/W시즌 아웃도어리테일’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제품은 ‘변화’와 ‘혁신’을 메인 테마로 보다 진일보한 상품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하이테크와 패션과의 만남을 입증하듯 컬러는 더욱 화려하면서 원색적으로 변했고 이에 맞춰 소재도 다양해지고 있다. 플리스 소재 역시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플리스(fleece) 겉 부분에 조직감을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환경과 인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리사이클 파이버를 사용한 환경 친화 상품이 두드러졌고, 그린 오렌지 옐로우가 트렌드 컬러로 활용된 다양한 상품이 선보였다. 


지난 2005년 F/W 상품이 대부분 클린&멀티 펑션 상품으로 채워진 것과 달리 올겨울 아웃도어 상품은 이종 소재 간의 하이브리드와 타소재 콤비네이션, 다양한 비비드 컬러와 내추럴 컬러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상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총 네 가지의 각기 다른 소재를 사용한 재킷이라던가 우븐 소재와 니트 소재를 적절하게 결합시킨 상품은 이번 F/W시즌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파타고니아〉를 중심으로 한 천연 소재 사용은 올해도 눈에 띄게 늘었으며 이에 맞춰 램스울과 같은 천연 소재의 사용도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의류의 스타일은 심플해지고 슬림해졌지만 컬러는 더욱 화려해지고 다양해진 것이 이번 F/W시즌 상품의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위치 추적 장치인 ‘레코(RECCO)’를 부착하거나 MP3를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든 하드쉘 의류는 하이테크와 패션과의 만남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수년간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같은 트렌드 상품으로 주목받았던 어번 아웃도어 브랜드는 퇴조의 기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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