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통한 테마 여행 문화 정착이 목표
캠핑을 통한 테마 여행 문화 정착이 목표
  • 글 이철규 | 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amping People__캠핑투어 정영훈

캠핑으로 전국을 여행하고 멀리 일본으로 진출하고파

1박 2일 동안 캠핑을 즐기며 가족 간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이처럼 멋진 이벤트가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SK엔트린, KB국민카드의 멤버십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는 캠핑투어의 카페지기 정영훈 씨는 행복 전도사가 아닐까? 그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간 캠핑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부모에게는 사랑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인터넷다움의 캠핑 카페에 일본으로 캠핑을 떠날 원정단원을 모집한다는 홍보 문구가 캠퍼들 사이에 회자된 일이 있었다. 3박 4일 일정으로 꾸려진 이 행사는 강원도 동해에서 배를 타고 출발해 다음날 아침 일본의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한 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본 다음 돗토리현의 효노산국립공원 캠프장에서 캠핑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캠퍼들이 대거 응모했던 이 이벤트는 와가사정과 캠핑투어가 주최했으며 30여명의 캠퍼가 참여해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됐다. 이 행사를 주최한 캠핑투어의 카페지기가 바로 정영훈 씨다. 캠핑투어는 사실 모회사인 (주)익사이팅월드커뮤니케이션에서 일본 투어를 위해 만든 카페로 정영훈 대표의 주 분야는 SK Telecom Membership이나 SK엔트린, KB국민카드 등 제휴마케팅 전문회사로 대기업 서비스 대행 및 멤버십 서비스를 대행하는 것이다.

고객들을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 및 여행서비스를 하고 있는 정영훈 대표가 캠핑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솔로캠핑 카페를 통해 몇 차례 캠핑을 경험하면서부터다. 그는 캠핑을 하면서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와 주유소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인 SK엔크린의 프로그램에 캠핑을 접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지난해 4월 양평 서종의 양촌다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가족이야기’라는 캐치 프레이로 1박 2일간 캠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가족이 테마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문패를 만들고 함께 즐거움 밤을 보낼 수 있는 통기타 공연, 가족사진 촬영, 사생대회 등으로 꾸며져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 번째 행사를 진행한 후 정영훈 대표는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 서비스를 모두 캠핑으로 전환했다. 또한 캠핑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초보오토캠핑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부터는 이론중심이던 캠핑교실에서 더 나아가 캠핑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을 경험하는 1박 2일간의 캠핑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비는 (주)익사이팅월드커뮤니케이션에서 대여해 줘 장비가 없는 고객들도 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교과서 여행을 캠핑을 이용한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전환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동호회와 지자체, 캠핑업체 등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다양화는 물론이고 역사체험은 물론이고 자연체험, 생태체험 다양한 캠핑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정영훈 대표가 캠핑 투어를 진행하는 데는 자연 속에서 만드는 아이들과의 추억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함께하도록 하고 있으며 부모 보다는 아이들의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12월에 진행된 캠핑투어의 일본 투어 역시 올해부터는 돗토리현 외에 대마도를 넘어 대만과 뉴질랜드 등으로 넓혀갈 예정이며 국내 투어 역시 울릉도와 제주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가 (주)익사이팅월드커뮤니케이션를 이끌며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A/S의 정신을 통한 고객의 만족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다. 이 때문에 캠핑투어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에는 가까운 병원의 연락처와 더불어 앰뷸런스가 꼭 동행한다.

그간 회사를 이끌어 오면 가장 변하지 않은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는 이웃과의 행복이라고 했다. 자신이 개최한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가 행복하기 바라는 마음과 일하는 모든 사람이 같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이것이 그가 꿈꾸는 회사인 셈이다. 캠프장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선 이웃을 잘 만나야 하듯이, 고객들 역시 즐겁고 행복해야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 또한 행복한 분위기 속에 일을 해야 그만큼 성과도 높은 법이다. 나만이 가진 행복이 아닌 행복 속에서 다함께 사는 세상, 캠핑을 통한 행복이 쌓이길 바라는 캠핑투어의 모습이 더욱더 활성화 되길 기다려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