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Company__(주)대성아웃도어
수출 위주에서 내수시장 개척과 상품 다양화에 주력할 계획
▲ (주)대성아웃도어의 이석기 대표. '노스피크'라는 브랜드로 수출 및 국내 내수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
‘노스피크(NorthPeak)’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캠핑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주)대성아웃도어(대표 이석기)는 국내 내수보다는 수출에 치중하는 업체로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1500만불 정도를 수출했다. (주)대성아웃도어가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브랜드는 독일의 로벤스 텐트를 아웃웰, 이지캠프 등 다양하다. 전체 생산품 중 80% 가량이 유럽, 나머지 20% 정도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그간 (주)대성아웃도어가 수출에 전념했던 것은 국내 시장 수요가 많지 않고 여름철에만 국한됐기 때문이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 텐트 시장은 세계 텐트 생산의 90%이상을 차지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세계적인 텐트들을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했으며 해외의 기업들은 자신의 기획과 디자인으로 우리의 기술을 이용해 텐트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90년대 초 취사야영금지 제도가 시행되면서 국내 텐트 시장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으며 업체들은 수출에 주력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캠핑의 붐이 일면서 해외의 유명 업체들이 국내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남의 제품을 카피하는 문화도 생기고 있다. 또한 너도나도 상품을 만들어 나 몰라라 하는 식의 생산과 판매를 하면서 시장이 혼란해지고 말았다.
▲ 늦가을 풍경과 잘 어울리는 색상을 지닌 노스피크 텐트와 타프. |
▲ (주)대성아웃도어의 베트남 공장 외부 모습. |
그간 이석기 대표가 다양한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던 것은 바이어와의 돈독한 유대관계와 더불어 약속한 날짜를 지키는 신용과 품질 성능이다. 또한 바이어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직접 현장으로 생산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 베트남 공장 내부. 현재 1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
이석기 사장은 텐트 업체로 롱런하기 위해선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시장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의 텐트 시장은 결로현상을 막기 위해 바닥자체를 이중으로 만들거나 텐트와 플라이를 분리, 또는 벤틸레이션의 사용이 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유럽은 트레킹이나 백패킹 텐트보다 패밀리형 텐트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캠핑 문화가 가족형인 거실형 텐트가 주를 이루는 것과 같다.
▲ 그간 미국과 유럽의 텐트 수출에 주력해온 (주)대성아웃도어의 이석기 시장. |
가장 좋은 텐트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이석기 사장은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뛰어나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텐트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는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형 원터치 텐트인 스마트 프로와 스마트 파이브를 런칭했다.
누구나 쉽게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이석기 사장이 텐트를 만드는 이유다. 이는 그가 생각하는 회사의 경영 마인드며 장인 정신이다. 15년간 직장 생활을 하기도 했던 그는 직원들과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복해 하는 회사, 그는 회사는 사장이 잘해서가 아니라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기에 성장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에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것이라는 생각이 중요하며 고용자로서 책임질 줄 하는 의식이 필요하다. 함께하는 회사 (주)대성아웃도어의 ‘노스피크’가 국내 대표적인 캠핑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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