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Aid Treatment __골절상
필드에선 스카프나 테이블보를 접어 삼각건으로 이용한다
골절상이란 뼈가 부러지거나, 뼈마디가 어긋나는 부상을 말한다. 골절상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캠프장에서의 부상은 대부분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부상을 입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끔은 캠프장 주변을 둘러보다 눈에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 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골절상은 화상이나 찰과상과 더불어 캠프장에서 입기 쉬운 부상 중 하나다.
골절상에 의한 응급처치는 손상된 뼈 부분을 고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타박상에 의해 골절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역시 뼈가 부러진 부분을 고정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골절상에 의한 환부(患部) 고정은 부상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데, 다리나 팔의 경우는 캠프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뭇가지나 타프 폴, 신문지, 굵은 박스 등을 이용해 부목을 만들어 천으로 환부를 고정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부목이 환부를 고정하는 요소인 만큼,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하며 천이나 스카프 등이 없을 경우에는 테이블보를 접어 삼각건으로 만들어 고정한다. 부목과 삼각건으로 하는 고정은 환자 후송 시 상처부위에 전해지는 충격과 2차적인 부상을 막기 위함이며 후송 후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얼음주머니가 너무 차갑다면 거즈나 타월, 스카프 등을 환부에 대고 그 위에 얼음주머니나 젖은 수건을 올려놓는다.
골절상 중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척추나 목에 입은 골절상이다. 이때는 함부로 환자를 이동시키거나 움직여선 안 된다. 특히 척추 골절에 의한 부상은 사지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데, 신경 손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 때문에 환자를 움직이지 말고 손으로 머리를 고정한 뒤에 신경 조직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옷을 따로 대어 환자를 고정한다. 이후 병원으로 이동하며 빨리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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