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티 HALTI- 핀란드가 사랑하는 국민 브랜드!
할티 HALTI- 핀란드가 사랑하는 국민 브랜드!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6.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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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전 세계에 숨은 아웃도어 명품을 찾아라!(11)

대자연을 공유하고픈 인간의 욕구는 수많은 아웃도어 브랜드를 낳았다. 특히 아웃도어의 원조 격인 유럽과 미국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브랜드가 있다. 이들 브랜드는 오랜 역사와 기술력으로 세계의 아웃도어 트렌드를 이끌어 오고 있으며, 연구를 거듭해 장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유럽의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최근 10년 동안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독일·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오스트리아 등 알프스라는 축복을 품은 유럽의 나라들은 고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여기에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의 브랜드들이 가세해 유럽 시장의 판도를 이끌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속해있는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에는 우수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많다. 혹독한 기후와 지형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것이다.

핀란드의 <할티(Halti)>, 노르웨이의 <버간스(Bergans)> <노로나(Norrona)>, 스웨덴의 <피엘라벤(Fjallraven)> 등 유럽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 브랜드들의 행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유러피안 아웃도어 그룹(EOG)처럼 스칸디나비아 아웃도어 그룹(SOG)을 결성해 상호 정보 교환과 회원 브랜드들 간의 법률적 지위, 아웃도어 네트워킹 등 브랜드들의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 서유럽 브랜드 못지않은 제품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힘을 모아 날갯짓을 시작한 것이다.

최근 선전하고 있는 이들 북유럽 브랜드 중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는 핀란드의 <할티>가 있다.

<할티>는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까지 넘나드는 브랜드로 1976년 설립자 유하니 회치바라(Juhani Hy쉓yvaara)가 유카플렉스(JUKAFLEX)라는 회사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이후 소비자들의 의견을 파악해 제품을 만들던 유하니 사장은 1976년 <할티>를 런칭한다. 당시 핀란드는 하이킹과 트레킹의 인기가 절정이었던 시기로 <할티> 역시 이런 흐름을 타고 아웃도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단기간 성장

핀란드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의 이름을 따 만든 <할티>는 열정적인 아웃도어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 만들기에 힘써 브랜드 런칭 3년만에 제품군을 대폭 늘린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스키·스노보드·골프·하이킹까지 볼륨을 확대한 <할티>는 핀란드의 리딩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게 된다.

자국 내 유명 스키 팀에게 유니폼을 제공할 만큼 스노스포츠 분야의 강자이면서, 하이킹이나 라이프스타일 의류에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후 <할티>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많은 스포츠 선수와의 파트너십을 맺은 <할티>는 노키아 레이싱 팀, 핀란드 스키 팀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체코 등의 세계적인 스포츠 팀에도 제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할티>는 스웨덴·독일·노르웨이·스위스·오스트리아·프랑스·중국·호주·러시아 등 20여 개 국에 해외 판매망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서, 2004년에는 유럽의 벤처 캐피털 회사인 3i에게 상당한 투자를 받아내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또한 핀란드의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 역시 <할티>의 선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품질과 디자인·기능성이 모두 어우러진 최고의 제품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핀란드의 국민 브랜드 <할티>.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만큼 브랜드력과 디자인·기능성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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