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웰빙족에게 인기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웰빙족에게 인기
  • 글·김경선 기자 | 사진·이소원 수습기자
  • 승인 2011.06.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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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r's Choice 그랜드 힐튼 호텔 〈미쯔모모(三逃)〉

주위를 둘러봐도 고층 빌딩과 자동차 소음밖에 들리지 않는 삭막한 도심 속 호텔과는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이 있다. 홍은동 백련산 밑자락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호텔. 백련산의 수려한 경관과 앞으로 흐르는 홍제천으로 도심에서는 보기 드물게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에 호텔만큼이나 자연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일식당 〈미쯔모모(三桃)〉가 있다. 그랜드 호텔 로비에 위치한 〈미쯔모모〉는 하루 종일 소음과 공해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편안한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음식, 깔끔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이곳에 진정한 맛이 있다.

〈미쯔모모〉는 87년에 오픈해 올 해로 20년째를 맞는 연륜 깊은 일식집이다. 이곳의 세월만큼이나 한결같이 찾아 주는 단골 손님들이 많아 홀 안은 늘 북적인다.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된 〈미쯔모모〉는 올 7월 새롭게 단장한 인테리어로 한층 젊고 세련된 분위기로 태어났다.

▲ 영업시간 점심 12:00~14:00 | 저녁 18:00~22:00 / 문의 및 예약 02)2287-8888
〈미쯔모모〉는 공간을 3개로 분리해 각기 다른 분위기로 손님을 맞이한다. 메인 홀은 한지로 감싼 조명에서 흘러나오는 은은한 빛이 홀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안정적인 식사를 할 수 있게 한다. 홀 한 쪽에는 락 솔트 스톤을 배치해 은은한 빛이 흘러나오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락 솔트 스톤(Rock Salt Stone)은 음이온이 배출돼 신진대사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항균 작용까지 있어 손님들의 건강까지 배려하는 세심함을 잊지 않았다.

또 다른 공간인 스시바는 홀과는 대조되는 블랙의 컬러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시바는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묘하게 어우러져 품격 있는 식사 시간이 되도록 도와준다. 〈미쯔모모〉의 마지막 공간은 3개의 다다미방과 1개의 별실이다. 이곳은 가족 모임이나 비즈니스 모임 등 조용하고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격인 장소로 깔끔하고 정갈한 〈미쯔모모〉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소다.

〈미쯔모모〉가 다른 일식집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일본 관서 지방 요리를 메인 컨셉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서 지방 요리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식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린다. 특히 단맛이 없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스타일로 재료의 맛 그대로를 좋아하는 웰빙족들에게 단연 인기. 최근에는 관서 지방의 교토 스타일보다는 단맛이 있는 도쿄 스타일의 음식이 인기가 좋아 얼마 전 영입된 도쿄 출신 조리장은 최고의 도쿄 스타일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거기에 94년부터 〈미쯔모모〉의 음식 맛을 담당하는 장철호 메인 쉐프는 13년간 한결 같은 음식 맛으로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가을철에는 재철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가 인기인데 자연송이 해물 샤브샤브와 도미 앙가케 찜이 가을철 스페셜 메뉴. 자연송이는 9월 초에서 10월 초까지 약 한 달간 나오는 귀한 재료로 랍스터, 대하, 홍합, 관자 등 각종 해물, 야채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샤브샤브의 맛을 자랑한다. 도미 앙가케 찜은 도미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자극적이지 않은 앙가케 소스를 얹어 먹는 요리. 앙가케 소스는 약간의 신맛과 단맛으로 식욕을 자극한다. 〈미쯔모모〉에는 이 외에도 초밥과 생선회, 튀김요리, 스끼야끼 등 다양한 음식이 마련돼 찾는 이들의 미감을 충족시킨다. 청결하고 깔끔한 분위기와 그에 어울리는 담백한 맛으로 일관된 솜씨를 자랑하는 〈미쯔모모〉에서 맛과 멋이 조화된 훌륭한 식사를 맛 보는 것도 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탁월한 미식가의 선택(Taster’s Choice)이 될 것이다.

mini interview 
장철호 일식 과장
“온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음식은 정성이 들어가야 더 좋은 맛이 나올 수 있습니다. 보고 또 보고 정성을 다할 때 손님들도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식은 날 것을 다루기 때문에 특히나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재료와 청결한 솜씨, 정성스러운 마음이 조화됐을 때 최고의 맛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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