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 재킷 - “드라이크리닝 대신 전용 제품 사용하세요”
윈드 재킷 - “드라이크리닝 대신 전용 제품 사용하세요”
  • 글·김경선 기자 | 사진·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9.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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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능성으로 무장한 아웃도어 의류는 고가의 제품이 많다. 방수·방풍은 기본이고 신축성과 흡습·속건성 등 갖가지 기능성이 혼재돼 있다.

 

 

 

 

 

 

 

까다로운 패션 의류는 드라이크리닝을 맡기면 되지만 아웃도어 의류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일반 의류처럼 세탁기에 돌려야 되는지, 중성세제로 손빨래를 해야 하는지 아리송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제 걱정은 그만. 온갖 불순물로 더럽혀진 의류를 새 옷처럼 변신시켜줄 제품이 있다.

고어텍스·이벤트·심파텍스 등 대표적인 방수성 소재 제품뿐 아니라 아우터 웨어로 사용되는 소프트쉘 제품들은 DWR이라고 하는 발수 코팅 작업을 한다. 이 작업을 거친 의류는 물을 흡수하지 않고 방울져 흘려보내기 때문에 방수 기능을 자랑하는데, 문제는 DWR 코팅이 시간이 지나면서 벗겨진다는 점이다.

물론 고어텍스나 이벤트 같은 방수 소재는 발수 코팅이 벗겨진다고 해도 빗물이 스며들지는 않지만 멤브레인과 결합한 외부 소재가 물에 젖어 옷이 무겁고 축축하게 느껴진다. 이때 발수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처음 산 옷처럼 발수 기능이 살아난다.

<리바이브X(ReviveX)>의 ‘Sprey-On Water Repellent for Outwear’는 고어텍스·이벤트 등의 하드쉘 재킷과 발수 코팅 가공된 소프트쉘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독성이 없고 지속성이 우수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세탁 후 수분이 남아 있는 제품을 옷걸이에 걸고 스프레이를 잘 흔든 후 15~30cm 간격을 두고 골고루 분사한다. 이후 세탁기 건조 기능을 활용해 30분 정도 말려준다. 세탁기에 건조 기능이 없다면 스프레이 분사 후 헤어 드라이어로 건조하거나, 얇은 천을 깔고 다리미로 다려주면 된다.

오염된 제품을 세탁할 때는 전용 클리너를 활용하자. 표백제나 일반세제, 유연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리바이브X>의 ‘Shnthetic Fabric Cleaner Concentrate’나 <애경>의 ‘울샴푸 아웃도어’는 하드쉘이나 소프트쉘 제품을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미지근한 물에 전용 세제를 풀고 10분 정도 담근 후 깨끗이 헹궈 그늘에 말리면 된다.

고어텍스나 이벤트 같은 멤브레인 소재는 드라이크리닝이 ‘쥐약’이다. 멤브레인을 손상시킬뿐더러 발수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전용 세제로 세탁하고, 발수제를 지속적으로 뿌려 항상 최상의 기능성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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