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스포츠웨어〉에서 개발한 테크니컬 기능성 소재
〈컬럼비아스포츠웨어〉에서 개발한 테크니컬 기능성 소재
  • 글·김성중 기자
  • 승인 2011.06.2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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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이야기 옴니테크

▲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자체 개발한 소재들과 기술력을 통해 최상의 아웃도어 의류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방수·방풍 효과 탁월… 자체 기술력과 접목되어 기능성 극대화

▲ 옴니테크의 특성을 잘 나타낸 로고.
세계적인 아웃도어 리딩 브랜드 중 하나인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최고의 테크니컬 기능을 가진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 방수·방풍 소재 옴니테크(Omni-Tech)와 흡습·속건 소재 옴니드라이(Omni-Dry), 그리고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하는 아웃솔 소재 옴니그립(Omni-Grip)은 〈컬럼비아스포츠웨어〉가 자체 개발한 소재들이다. 이 소재들은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기술력과 접목되어 기능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 옴니테크 소재로 만든 제품은 방수·투습·방풍 기능이 뛰어나다.

방수·방풍 기능을 극대화시킨 가공 기술
옴니테크는 〈컬럼비아스포츠웨어〉가 개발한 가장 대표적인 소재로 뛰어난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소재를 사용한 의류는 비나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도 체온을 보호해주며, 몸에서 발생되는 땀으로 인한 수증기를 빠르게 발산시켜준다. 그래서 몸이 축축하거나 냉기를 느끼는 것을 방지하며 악천후에서도 항상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의류 하나가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소재 자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완벽한 기능을 위한 가공 기술도 뛰어나야 한다. 옴니테크 소재를 사용한 의류는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봉제선의 바느질 구멍을 심실링(봉제선 테이핑 방식)으로 처리하여 바늘땀 사이로 물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졌다.

또한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각각의 활동과 목적에 맞추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방수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수상 레포츠 활동에는 방수성을 강화한 제품을 만들고 라이딩이나 산행처럼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투습성을 강화한 제품을 만드는 등 단순한 방수·투습 기능에서 벗어나 최대한 각각의 분야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옴니테크와 옴니드라이의 원리. 투습성 BREATHABLE, 방수성 WATERPROOF, 방풍성 WINDPROOF

마니아를 위한 고기능성 소재
▲ 쓰리레이어 옴니테크 소재는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고기능 제품인 티타늄 라인에 사용되고 있다.
쓰리레이어(3Layer) 옴니테크 소재의 경우 내수압 2만mm, 투습성 1만5000gm/㎡/24hr로서 약 20m의 물기둥의 수압에도 기능을 유지한다. 이는 비바람이 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체온을 잃지 않도록 몸을 보호해주며, 젖어 있는 지면에 직접 앉는 정도엔 물을 통과시키지 않는 고기능의 발수성과 방수성을 의미한다. 때문에 장기 산행이나 고산 등반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옴니테크 소재는 등산복뿐만 아니라 스노스포츠웨어의 소재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메드 리버(Mad River) 재킷의 경우 전체를 심실링하여 완벽한 방수 기능을 실현하였으며, 또한 속감으로 마이크로 템프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까지 갖춰 겨울철 스키나 스노보드 마니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옴니테크가 주로 재킷에 사용되는 소재인 반면에 옴니드라이는 티셔츠, 팬츠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소재는 트래킹, 여행, 트레이닝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때 땀을 빨리 증발시켜 외부로 내보냄으로써 항상 신체를 쾌적하게 유지시켜준다. 이러한 소재들은 〈컬럼비아스포츠웨어〉가 가진 다양한 기술력과
부합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옴니테크 제품 관리 방법

▲ 옴니드라이 소재를 사용해 만든 집업 티셔츠.
옴니테크도 고어텍스와 제품 관리 방법은 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내구성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반영구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제품을 구입한 후에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옴니테크 재킷은 섭씨 영상 40도의 물에 손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첨가하지 않도록 하며 지퍼를 잠근 상태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지퍼를 잠그지 않으면 세탁중 의류에 부착된 부가물(지퍼·리벳·단추 등)에 의해 멤브레인이 손상될 수 있어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건조할 때는 세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군 후 직사광선을 피해 건조하거나 회전건조기에 낮은 온도에서 말리도록 한다. 건조 후에는 낮은 온도에서 다림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낮은 온도의 다림질은 세탁할 때 저하될 수 있는 발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제품상의 불량인 경우에는 본사나 매장에서 교환 또는 환불해주며, 고객의 과실에 의한 불량의 경우에도 A/S팀을 통해 수리할 수 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1938년 미국 포틀랜드의 모자 회사로 시작하여 오늘날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자유와 도전 정신이라는 컨셉 아래 실용적이고 활동성 있는 디자인, 인체공학적 분석을 통해 신체의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는 최첨단 소재 개발, 혁신적인 고기능성 제품 생산 등은 〈컬럼비아스포츠웨어〉가 현재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다.

▲ 옴니테크는 등산복뿐만 아니라 스키·스노보드들을 위한 의류에도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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