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화로 가는 두 바퀴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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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6.23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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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 스위스 ③BIKE TOUR

▲ 루체른 호수라고도 불리는 피어발트슈태터씨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자들.

하나, 루체른 호수 루트

아름다운 40km 스위스 루트를 자전거로 달려보자. ‘루체른 호수’라고도 불리는 피어발트슈태터씨(Vierwaldst?ttersee) 호수와 리기(Rigi) 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루체른 호수 자전거 루트는 시내에서 시작해 호수를 따라 교통박물관~멕겐(Meggen)~슈타트발트(Stadtwald)~퀴스나흐트(Ku¨ssnacht)~가이스뷜(Geissbu¨hl)~벡기스(Weggis)~비츠나우(Vitznau)~브룬넨(Brunnen)까지 이어진다.

특히 벡기스~비츠나우는 리기 산 등산 철도 및 케이블카와 연계되는 구간으로 앙증맞은 마을과 호반이 정겨운 곳이다. 루체른 시내 곳곳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루체른 근교에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자전거 루트가 많다. 이중 루체른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스위스 국립 자전거 루트 9번이 큰 인기.

루체른 중앙역에서 출발해 엠멘(Emmen)~기시콘(Gisikon)~호나우(Honau)~마이어스카펠(Meierskappel)~알미그(Allmig)~루체른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차량이 많지 않아 자전거 여행을 하기 안전하다. 총 거리는 약 38km. 루체른 관광청 www.luzern.org

둘, 쉴트호른 철인 3종 경기 루트

▲ 루체른의 자전거 루트를 달리다 만나는 그림 같은 벡기스 마을.
인페르노(Inferno)는 매년 뮈렌과 쉴트호른 구간에서 열리는 국제 철인 3종 경기로 수영·산악자전거·달리기 종목을 통합한 대회다. 쉴트호른 루트는 5500m의 고도차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자전거 코스로 매년 250여 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공식 대회의 자전거 종목은 도로자전거와 산악자전거로 나뉜다.

도로 자전거의 코스는 총 97km로 오버호펜(Oberhofen)~지그리스빌(Sigriswil)~베아텐베르크(Beatenberg)~인터라켄(Interlaken)~마이링엔(Meiringen)~그로쎄 샤이덱(Grosse Scheidegg)~그린델발트(Grindelwald) 구간이다.

산악 자전거 코스는 총 30km로 그린델발트~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벵엔(Wengen)~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슈테첼베르크(Stechelberg) 구간이다. 올해 쉴트호른 철인 3종 경기는 8월19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쉴트호른 철인 3종 경기 홈페이지 www.inferno.ch

세계 최난이도의 자전거 루트지만 일반인들을 위한 코스도 조성해 놓았다. 뮈렌을 출발해 빈터레그를 거쳐 다시 뮈렌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약 5km 구간이다. 쉴트호른 홈페이지 www.schilthorn.ch

▶ 자전거 대여점 Sta¨ger-Sport, 3825 Mu¨rren, staegersport@quicknet.ch 전화번호 +41(0)33 855 2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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