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사이트
<블랙야크> 종로5가점
<블랙야크> 종로5가점
  • 글 사진·김성중 기자
  • 승인 2011.06.27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시내 최고 매장을 찾아라!(5)

같은 듯 다른 색깔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종로점은 전문 등반 장비, 종로5가점은 고기능성 의류로 다양한 고객층 확보


봄기운이 충만하다.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은 아웃도어 매장들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화려한 옷맵시를 뽐내는 쇼윈도 안의 마네킹은 보기만 해도 구매욕을 불러일으키고, 매장 안의 진열대에는 마치 꽃밭처럼 화려한 옷들이 고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동대문 장비점’으로 잘 알려진 종로5가에도 등산 장비점의 메카답게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봄바람이 불고 있다.

MINI INTERVIEW
<블랙야크> 종로5가점 유종호 점장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제품이 갖춰져 있습니다”

저희 매장은 애프터서비스가 확실합니다. 고객들은 한 번 마음에 드는 브랜드가 있으면 그곳에서 모든 제품을 구입하는 성향이 있거든요. 그만큼 브랜드 신뢰도가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소소한 것 하나도 무심코 지나치면 안 돼요. 일거수일투족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본사와 매장, 그리고 직원이 쳇바퀴 돌 듯 함께 움직여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합니다. 지금 저희 매장에는 봄 신상품으로 새롭게 꾸며놓았습니다. 매월 기획상품, 계절상품, 보상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 02-2273-1811 www.blackyak.co.kr
 

일찌감치 종로5가에 터를 잡은 <블랙야크> 종로점과 2003년에 오픈한 종로5가점은 동진레저(대표 강태선)를 이끄는 쌍두마차다. 최근 상황을 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를 비껴가지 못하고 있지만, 이 두 매장만은 예외인 것 같다. 한 지역에 같은 브랜드가 위치한 것도 의외고, 최근 경기 상황을 볼 때 두 매장 모두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각각 다른 색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종로점과 종로5가점. 그중에서 오픈한 지 6년 만에 종로
점과 1, 2위를 다투고 있는 종로5가점의 성장이 눈부시다. 물론 ‘등산 장비점의 중심지’라는 지역적 특성도 한몫 했겠지만, 단골 거래처와 고정 고객들을 확보해 온 게 비결 중의 비결이라고 귀띔한다. 현재 종로5가점은 1987년부터 20년 넘게 본사에서 근무해 온 유종호 부장이 파견돼 매장을 책임지고 있다.

“전문 등반 장비 위주인 종로점과 다르게 저희 종로5가점은 일반 산행객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류들이 아주 다양하죠. 이로 인해 두 매장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각기 다른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얻어 내고 있는 거죠.”

물론 지역적 특성과 제품의 다양화가 매출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여기에는 소위 ‘잘 나가는’ 매장의 공통점인 철저한 고객관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철저한 고객관리는 본사 방침이기도 하지만,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하나하나가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가능하죠.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고객의 마음에 안 들면 소용이 없어요. 상권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만큼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합니다.”

무엇보다 <블랙야크> 매장의 특징은 여느 브랜드 매장과 다르게 멤버십 카드로 매장 어디에서나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VIP 고객으로 등록되면 매장 네트워크를 통해 본사 고객관리실에 자동으로 기록되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그래서 어느 지역의 매장이든 <블랙야크> 멤버십 카드로 적립이 가능하고 적립금을 쓸 수 있다.

한 지역의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두 매장, 그리고 본사와 매장의 철저한 고객관리 시스템, 이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이뤄져 <블랙야크> 종로5가점이 최고의 매출 매장이 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