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장수 디초콜릿이 앤티에프 대표
나장수 디초콜릿이 앤티에프 대표
  • 글·김경선 기자l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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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유재석·신동엽·김용만 등 톱스타 MC가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와 강호동·고현정 등이 소속된 디초콜릿 이앤티에프가 지난 3월 공식합병을 했다. 국내에 또 하나의 공룡급 기획사가 탄생한 것이다. 거기에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커피체인점 디초콜릿 커피 역시 디초콜릿 이앤티에프의 작품이다.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외식 사업,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조합의 탄생을 이룩한 사람은 디초콜릿 이앤티에프의 나장수(48) 대표다.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거품이 많은 사업이 엔터테인먼트예요. 생각보다 큰 이익을 내지 못했죠. 새로운 성장 사업을 구상하던 중 커피 프랜차이즈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래 전부터 저의 관심사였고, 자신도 있었죠.”

나장수 대표는 지난해 10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인테리어 사업을 하던 그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대표 자리에 오르면서 다양한 사업을 구상했고, 그 중 하나가 커피 사업이다. 디초콜릿 커피의 성공 비결은 무엇보다 맛과 분위기다. 최고급 커피와 부자재를 사용해 고급화를 지향한 디초콜릿 커피는 압구정 1호점을 시작으로 최근 경기도 일산과 분당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맛뿐만 아니라 매장의 인테리어에도 차별화를 주며 젊은층 공략에 성공했다.
“매장의 주된 콘셉트는 내추럴이에요.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했습니다.”

디초콜릿 매장의 전체 인테리어며 주메뉴 개발까지 모두 나 대표의 작품이다. 본인의 전공답게 하나부터 열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거기에 철저한 서비스는 기본. 현재까지 오픈한 7개 매장에는 아르바이트생이 단 한 명도 없다. 모두 직원을 채용해 서비스에 신경을 썼다.

“아직까지는 직영점으로만 매장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디초콜릿 커피의 이미지를 적립하기 위해서죠. 내년부터는 대리점도 늘려갈 예정입니다.”

나장수 대표는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중이다. 최근에는 실내건축 전문회사인 쎄이어쏘시에이트를 인수해 인테리어 사업까지 손을 뻗는 등 다재다능한 사업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사업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아웃도어를 연계하는 새로운 기획도 시도중이다.

“저희 회사의 장점은 무엇보다 스타급 연예인 군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죠. 강호동·유재석·김용만 등 최정상급 연예인들과 함께 아웃도어 팀을 창단했습니다. 등산·승마·골프·수상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여가활동을 즐길 계획입니다.”

사업상 바쁜 와중에도 등산과 골프를 즐긴다는 나 대표는 아웃도어에도 관심이 많다. 소속사 식구들과도 짬짬이 산에 다니며 친분을 다진다는 나장수 대표. 다양성을 추구하는 그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직까지는 친목 도모 정도로 소속사 식구들과 아웃도어 팀을 창설했지만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생각입니다. 하나의 분야에 만족하지 않고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디초콜릿 이앤티에프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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