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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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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여름이죠?”

시작되는 여름이 싱그러운 이유는 어딘가 살짝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아니면 살랑살랑, 하늘하늘 거리던 봄바람과 너무 닿아있기 때문일까. 아직 봄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여름의 냄새는 조금은 수줍고 또 조금은 씩씩하다.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많아지기 전, 봄과 여름이 마주잡은 손을 따라 길을 떠나보자. 더위가 너무 자라기 전에.

하나, 무주 반딧불축제

깊어가는 여름밤을 만끽하는 최고의 선택, 어린 시절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를 따라 달려본 기억이 있는 이에게는 더 달콤한 반딧불축제가 무주에서 6월13일(토)부터 21일(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개똥벌레라는 순박한 이름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322호인 반딧불이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자연축제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다. 반딧불이 탐사체험과 기차여행을 비롯해 낙화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청정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반딧불이의 특성상 환경관련 행사도 이어진다.






둘, 태백산 철쭉제
해발 1567m의 태백산 정상에는 해마다 봄이면 화사한 철쭉이 주목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지리산에서 시작한 철쭉은 6월이면 태백산에서 절정을 이루는데 올해에는 6월5일(금)부터 7일(일)까지 사흘간 분홍물결이 넘실대는 철쭉제가 펼쳐진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좋건만 여기에 태백산 등반대회와 인공암벽 등반대회가 ‘산꾼’들을 불러 모은다. 야생화와 곤충 사진전시는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장승·솟대 만들기 등의 색다른 체험행사도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셋, 한산 모시축제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과의 정면 승부를 위한 비장의 무기가 있다면? ‘괜찮다, 귀찮다’라고 버티던 이들도 진한 열대야를 한번 겪고 나면 정신이 번쩍 들지도 모른다. 시원함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한산 모시축제가 ‘한여름밤의 꿈’을 위해 다시 태어난다. 오는 6월12일(금)부터 15일(월)까지 나흘간 ‘느끼자 자연숨결! 누리자 한산모시!’라는 주제로 사람들을 맞이하는 것. 모시베틀 제작시연과 함께 체험, 한산모시길쌈시연 등의 체험행사와 더불어 모시샐러드, 모시떡, 모시차 등의 모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모시스페셜 가든파티가 준비되어 있다.

넷, 고창 복분자축제
전북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를 맘껏 만날 수 있는 복분자축제가 6월19일(금)부터 사흘간 선운산 일대에서 열린다. 연간 5천톤이 넘는 복분자를 생산하는 고창에서 펼쳐지는 만큼 다양한 맛보기 행사가 눈길을 끈다. ‘요강뚜껑을 뒤집어엎는다’는 뜻을 지닌 강장제인 복분자 의 전설을 직접 느껴볼 ‘복분자 먹고 요강 멀리던지기’는 축제의 재밋거리가 될 듯. 이 외에도 복분자로 만든 술과 아이스크림 등 복분자 요리 및 가공식품을 맛볼 ‘힘이 불끈’ 넘치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몸보신 해 두는 것은 어떨까.

다섯,해운대 모래축제

멋쟁이들이 많기로 소문난 부산 해운대의 여름은 다른 곳 보다 빨리 시작된다. 아무래도 계절을 앞서가는 멋쟁이들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이런 이유에서인지 본격적인 피서철보다 조금 앞서 여름 축제가 펼쳐진다. 바로 지난 5월 말 시작해 6월1일(월)까지 짧고 굵게 진행되는 해운대 모래축제다. 전국 유일의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주를 이룬다. 굳이 뭔가 복잡한 재료 없이도 모래만으로 그림도 그리고, 성도 쌓으며 예술에 가까운 작품들을 선보일 기회가 준비되어 있다. 바다에서는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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