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시장이 점차 온로드와 오프로드의 성능을 두루 갖춘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변하는 추세다. 그만큼 정통성을 추구하는 SUV를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미쓰비시>의 ‘파제로(PAJERO)’만큼은 예외다. 최근 출시된 4세대 ‘파제로’는 수많은 랠리의 경험에서 쌓은 기술력이 그대로 집약돼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랠리의 황제 ‘파제로’를 <월간 아웃도어>에서 이달의 SUV로 선정했다.
‘파제로’의 성능은 오프로드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손쉽게 4륜구동의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Super Select 4WD-II’ 컨트롤 시스템을 장착해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다카르 랠리에서 실제로 채용하고 있을 정도로 ‘파제로’를 대표하는 기능 중 하나다.
‘파제로’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다양한 안전장치도 탑재하고 있다. 수많은 필드테스트에서 정보를 얻으며 만든 강한 차체를 비롯해 실제 랠리에서 사용한 ASTC(통합 안정성 및 트랙션 제어 프로그램)도 채택하고 있다. 특히 17인치 대형 디스크 브레이크인 ASTC는 4개의 제어장치를 통합 관리하며 ABS와 휠 제동력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배분해 정확한 도로 주행을 유지해준다.
‘파제로’는 뛰어난 성능과 함께 외형도 정통성을 고수하고 있다. ‘파제로’의 어원인 ‘산고양이’를 형상화한 HID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보다 대형화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완성됐다. 특히 후면 디자인은 기존의 도심형 SUV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풀사이즈 스페어타이어를 직접 부착하여 정통 SUV로서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파제로’ 내부사양
무엇보다 ‘파제로’는 운전자의 조작 편리성을 최대한 반영한 점이 눈에 띤다. 대시보드 위의 모든 컨트롤 기기들은 가시성과 디자인을 고려해 세심하게 배치되었으며, 특히 센터패널의 멀티 디스플레이에는 일반적인 정보 외에 추가적으로 고도계와 기압계 등 SUV로서 갖추어야 할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 있다.
또한 ‘파제로’에는 루프 내장형 사이드와 시트 내장형 측면, 그리고 SRS 프론트를 포함한 ‘어드밴스드 6’ 에어백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2차 상해까지 방지하는 프런트 3점식 ELR 시트 벨트가 있어 최대한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진다.
올해 초 국내에 정식 수입된 4세대 ‘파제로’는 3.2ℓ A/T 모델로 3.2ℓ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 엔진의 장점은 오프로드에서의 가속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과도한 출력을 제한하면서 중·저속 영역에서 토크를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2톤이 넘는 차체 중량에도 불구하고 10.4km/ℓ라는 놀라운 연비를 자랑해 온로드 주행도 만족시킨다.
이외에도 ‘파제로’에는 록포드 포스케이트사의 5.1채널 서라운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12개의 스피커 대형 전동식 파워 선루프, 1열 히팅 시트, 6:4 분할 접이식 2열 시트, 어프로치 램프, 사이드 스텝, 조명내장형 글로브 박스, 오토라이트 컨트롤, 레인센서, 와이퍼 열선 등 최고급 사양을 두루 갖추고 있다.
<미쓰비시> 어떤 브랜드인가?
현재 <미쓰비시>에서 출시되고 있는 모델로는 ‘랜서’, ‘겔랑’, ‘이클립스’, ‘랜서 에볼루션’ 등 세단을 비롯해 ‘아웃랜더’, ‘엔디버’, ‘파제로’ 등 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MMSK(대표 최종열)에서 <미쓰비시>의 공식 수입·판매를 맡고 있다. MMSK는 현재 서울 강남구의 MM모터스와 부산 해운대구의 삼선모터스를 공식 딜러망으로 두고 있으며, 전국 10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중이다.
▶ 국내 구입처 : 서울 MM모터스 02-511-8668, 부산 삼선모터스 051-731-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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