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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다·호수 三味를 동시에 맛본다!
산·바다·호수 三味를 동시에 맛본다!
  • 글·김성중 기자 | 사진·염동우, 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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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PARK TRAVEL 05 일주 드라이브


설악산국립공원은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의 세 박자를 골고루 갖춘 최고의 휴양지다. 워낙 방대한 크기라 하루에 모두 둘러볼 수는 없지만, 산·바다·호수가 가진 각각의 특색 있는 명소를 찾아 엄선해서 소개한다.

인제 만해마을
홍천에서 44번 국도를 따라 설악산국립공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한계리에서 46번과 44번 국도로 나뉜다. 여기서 46번 국도를 따라 12km 정도 가면 백담사에 가기 전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만해마을이 나온다. 만해마을에는 만해의 저서·유품·사진 등을 전시한 만해문학박물관을 비롯해 문인의집(숙박시설), 만해학교, 청소년수련원, 노천극장 등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휴양지나 학습 장소로 활용하기 좋다. 만해문학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학생 1000원이다. 입장시간 09:30~18:00. 전화 033-462-2303 www. manhae. net

백담오토캠핑장

만해마을에서 백담사 방향으로 1.5km 정도 가면 수백 년 동안 자란 송림 속에 백담오토캠핑장이 있다. 1만8000㎡(약 5500평) 규모로 조성된 백담오토캠핑장에는 카라반 50여 대를 비롯해 36동의 방갈로, 150여 대의 텐트 설치 장소, 200여 대의 주차시설 등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주위에 족구장, 농구장 등 운동시설과 샤워실, 세척실, 수세식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전화 033-462-9957www.caravanpark. co.kr

내설악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속초 방면으로 4km 정도 가면 백담사 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백담사까지는 여기서 수시로 운행(20분 소요)하는 순환버스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걸어서 가게 되면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님의침묵’을 탈고한 곳으로도 잘 알려진 백담사는 647년 자장율사가 한계사란 이름으로 창건한 후 1783년(정조 7)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목조아미타불좌상 부 복장유물(보물 제1182호)을 비롯해서 만해기념관, 만해도서관, 요사체 등 16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순환버스 이용요금은 편도 성인 1800원, 청소년·학생 1000원이며, 주차비는 4000원이다.
전화 백담사 탐방지원센터 033-462-2554, 순환버스 안내 033-462-3009

용바위·매바위

황태로 유명한 인제 용대리에 가면 수많은 황태덕장들도 볼거리지만(황태덕장은 11월~4월 사이에 볼 수 있다), 용대리 삼거리에 있는 두 개의 명소도 아주 유명하다. 하나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용바위고, 다른 하나는 앉아있는 매의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지어진 매바위다. 매바위에서는 겨울 시즌이 오면 인공적으로 만든 폭포에서 빙벽등반을 할 수 있어 전국에서 많은 클라이머들이 찾는다. 야간에는 조명 시설을 이용해 용바위와 매바위의 색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주위에 황태로 음식을 내놓는 식당들이 많으니 꼭 들러보자.

용대 자연휴양림

용대리 삼거리에서 진부령 방향으로 46번 국도를 따라 3km 정도 가면 왼쪽으로 용대 자연휴양림이 나온다. 용대 자연휴양림에는 8km 정도의 매봉산 산책로와 숲 체험코스 등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 좋다. 최신 시설의 문화휴양관과 숲 속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통나무집을 비롯해 오토캠핑장, 야영데크 등도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다. 숙박시설은 3인1실에 비·성수기 1만5000원이고, 4인1실에 비수기 3만2000원, 성수기 5만5000원이다. 전화 033-462-5031 www.huyang.go.kr

미시령 고갯길

인제에서 미시령 고갯길을 넘어 속초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새롭게 뚫린 터널을 통과해서 가는 법(신도로)과 예전 그대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가는 법(구도로)이다. 신도로는 빠르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용요금(승용차 28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무엇보다 설악산으로 드라이브를 즐기러 왔다면 구도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불구불 고갯길을 넘어야 하지만, 설악산이 빚어 놓은 울산바위의 장엄함과 우뚝 솟은 달마봉의 풍광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간중간 울산바위 전경이 잘 보이는 곳에 잠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다.

영랑호·청초호

속초에 도착하면 두 개의 큰 호수를 만나게 된다. 영랑호는 신라시대 영랑이라는 화랑이 이곳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즐겼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해 붙여졌다. 청초호는 요즘 부쩍 유명해진 곳이다. 예전부터 아바이 순대로 잘 알려졌지만, 무엇보다 갯배 때문이다. 마을 주민들이 시내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용해야 했던 갯배는 사실 아바이 순대만큼 역사가 오래됐다.

최근 관광객들이 자주 이곳을 찾는 이유는 2000년에 방영된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부터다. 갯배의 가격은 편도 200원이며, 자전거나 손수레 등을 싣게 되면 추가로 200원을 더 받는다. 한 마을 주민에게 들은 바로는 가난했을 때는 갯배 이용료가 없어서 수영을 해서 건너갔다고 한다.

대포항·동명항·영금정

바다에 왔으니 실컷 회 맛을 즐겨보자. 속초의 횟집이 밀집한 대표적인 항구는 대포항과 동명항이다. 속초 시내에 있는 중앙시장과 물치항에 있는 횟집촌도 많이 찾는다. 대포항은 설악산 소공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이라는 이점과 바로 옆에 해맞이 공원이 함께 있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입구에는 맛깔스런 새우튀김을 하는 노점상부터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횟집까지 다양하지만 호객 행위가 심한 편이다. 한적하고 저렴하게 회 맛을 보고 싶다면 동명항을 추천한다. 호객 행위도 거의 없고 신선한 횟감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항구 앞에 있는 동명활어센터가 가장 크고 저렴하게 판매한다. 동명항 옆에는 일출이 장관인 영금정이 있다. 주변에 스노클링·스쿠버다이빙 리조트들이 많아 수상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척산온천호텔

1973년에 문을 연 척산온천호텔은 영상 53도의 천연 알카리성 온천수를 공급하는 휴양촌이다. 주위에 소나무 숲길 등 산림욕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휴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실내 온천 대욕장은 9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며, 다양한 온천 기능탕도 갖추고 있다. 양식·중식·한식·일식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도 함께 있다. 전화 033-636-4000 www.cheo ksan.co.kr

낙산사·진전사지

속초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양양 방면으로 가다보면 물치리를 지나 낙산사에 당도한다. 낙산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뇌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낙산사는 2005년 화마로 인해 불에 탄 고통의 흔적이다. 당시 수많은 국보급 유물들이 불에 타고 사찰 내 건물 15채 중 11채가 소실됐다. 현재 복원을 위해 한창 공사중이다. 그래도 홍련암과 더불어 동해에서 가장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의상대는 여전히 아름다운 해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명소다. 낙산사를 둘러본 후 양양군 강현면에 위치한 진전사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옛 진전사 터에는 삼층석탑(국보122호)이 있고, 현 진전사에는 부도(보물 제439호)가 있다.

신흥사

설악산 소공원에 들어서면 설악산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인 신흥사를 보게 된다. 652년(진덕여왕 6)에 자장율사에 의해 향성사(香城寺)란 이름으로 창건된 후 1642년(인조 22) 신흥사(神興寺)에서 1995년 현재의 이름인 신흥사(新興寺)로 개칭되었다. 신흥사를 둘러본 후 울산바위나 비선대를 오르는 트레킹 코스도 가족끼리 함께 하기에 더없이 좋다. 울산바위로 오르는 길에는 중간에 흔들바위와 계조암을 볼 수 있다. 비선대로 오르면 장군봉과 적벽, 그리고 장군봉 중턱에 자리 잡은 금강굴을 둘러 볼 수 있다.

오색약수
설악산 남설악에 위치한 오색약수는 2006년 수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가 최근 다시 약수가 나오고 있다. 오색약수는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 등에 효력이 있다고 하며, 메밀꽃 피는 가을철에 마시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고 한다. 워낙 유명한 약수라 장시간 줄을 서며 받아야 했는데, 최근에 수량이 조금 많아졌다고 한다.

한계령 고갯길

한계령은 예로부터 인제군을 중심으로 하는 영서 지방과 양양군을 중심으로 하는 영동 지방을 연결하는 고개다. 영동과 영서를 잇는 만큼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쾌청했다가도 한쪽은 안개가 자욱하게 낄 때도 많아 드라이브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한계령에서 바라보는 설악산과 동해바다의 절경이 유명해 미시령 고갯길과 함께 설악산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인제와 양양을 잇는 44번 국도는 2006년 수해로 인해 많은 부분 소실됐지만, 지금은 완전히 복구가 되었다. 한계령에서 대청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에는 설악루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설악산과 점봉산의 풍경도 정평이 나 있다.

장수대·대승폭포
장수대 주변에는 옥녀탕, 가마탕, 하늘벽, 한계산성 등 명소가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장수대에서 대승령 방향의 등산로를 따라 50여 분 오르면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 중 하나인 대승폭포를 볼 수 있다. 대승폭포는 높이가 88m에 이르고, 폭포를 중심으로 주위에 거대한 절벽이 에워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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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on 2011-08-15 01:01:07
I feel satisfied after redanig that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