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대표적인 1박2일 종주 코스 가이드
설악산의 대표적인 1박2일 종주 코스 가이드
  • 글·김성중 기자 | 사진·염동우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ATIONAL PARK TRAVEL 01 공룡능선~서북능선 코스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포함된 공룡능선~서북능선 코스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1박2일 종주 코스다. 이 코스의 특징은 내·외·남설악에 걸쳐있는 설악산의 진면목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룡능선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경사가 심해 간혹 탈진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일어나기도 하고, 서북능선의 너덜지대에서도 발목을 다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 해야 하며, 반드시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비상식과 응급용품을 휴대해야 한다. 비선대에서 마등령을 거쳐 공룡능선을 종주한 후 충분한 체력이 없으면 희운각대피소에서 1박을 하는 것이 좋으며, 여유가 있다면 희운각대피소에서 2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중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는 것이 좋다.

대청봉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끝청봉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한계령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한계령으로 하산해도 되며, 대승령까지 간 후 십이선녀탕이나 장수대로 내려오는 코스도 추천한다. 단, 서북능선에서는 식수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청대피소에서 충분하게 식수를 준비해서 산행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룡능선~서북능선 코스는 30km가 넘는 장거리고 22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한 달에 두 번 이상 꾸준하게 산에 다니는 중급 이상의 경력자에게 적합하며, 초급자가 걷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반드시 산행 경력이 많은 경험자와 함께 산행해야 한다.

▶ 코스
소공원~(40분)~비선대~(3시간)~마등령~(2시간30분)~공룡능선(1275봉)~(2시간30분)~희운각대피소~(2시간)~소청봉~(20분)~중청대피소~(30분)~대청봉~(4시간)~서북능선(귀때기청봉)~(5시간)~대승령~(1시간30분)~장수대<총 32km, 22시간 소요>

▶ 교통
속초터미널(033-633-2328)에서 설악동으로는 7번 버스가 수시로 운행한다. 원통터미널(033-461-3070)에서 장수대를 경유하는 양양·속초행 버스는 하루 13회(08:40~21:00) 운행한다.
설악산 국립공원 033-636-8355 http://seorak.knp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