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보면 아끈다랑쉬 너머로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보인다.
▶큰사슴이오름
큰사슴이오름(대록산, 474.5m)은 정상까지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비교적 가파른 편이지만 거리가 짧아 아이와 노약자도 무리가 없다. 큰사슴이오름을 가려면 비자림로에서 동쪽방향으로 이동해 산굼부리를 지나 첫 번째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가시리 방면으로 10여km 이동하면 왼쪽으로 정석항공관이 보인다. 정석항공관과 주차장 사이 오솔길로 들어가면 큰사슴이오름 정상까지 이어진다.
▶아부오름
아부오름(앞오름·압오름, 301.4m)은 분화구 속에 원형 띠를 두른 듯 삼나무 숲이 우거져 그림 같은 풍경이 일품이다.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유명해진 오름이다. 높이가 낮아 5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큰사슴이오름에서 되돌아 나와 다시 비자림로를 타야한다. 비자림로를 따라 5km 정도 달리면 오른쪽으로 건영목장이 보인다. 목장 입구로 들어가 800m 정도 가면 아부오름이다.
▶용눈이오름
용눈이오름(247.8m)은 세 개의 봉우리가 풍만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오름이다. 다른 오름처럼 나무 한 그루 없이 푸른 잔디만이 오름을 뒤덮고 있어 더욱 잔잔하다. 15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아부오름을 나와 비자림로를 타고 1.5km 정도 동쪽으로 이동하면 1136번 지방도와 만나는 사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진입해 손자봉삼거리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오름이 용눈이오름이다.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월랑봉, 382.4m)은 구좌읍에 있는 수십 개의 오름들 중에서도 형태가 아름답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탁월해 여왕이라고 불린다. 다른 오름에 비해 높고 가팔라 만만치 않다.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용눈이오름에서 1136번 지방도를 타고 되돌아 나와 손자봉삼거리에서 우측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 사잇길로 3km 정도 들어가면 다랑쉬오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