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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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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은정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4.10.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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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스와니' 서플렉스 기어 파카

오래, 자주 입게 될 간절기 기본 아이템은 따져봐야 할 게 더 많다. 밖으로 나갈 일이 잦은 아웃도어 인들은 오랜 역사와 기술을 가진 그립스와니에 주목하자.




FEATURE
소재
나일론 100%
사이즈 M, L, XL
색상 블랙, 레인 카모, 챠콜, 올리브
가격 23만9천원



새로운 아웃도어 브랜드가 많아졌다. 특히 몇 년 전부터 고프고어 룩이 유행을 휩쓸고 난 뒤, 아웃도어 의류는 패션 아이템의 한편에 당당히 자리 잡았다. 지금까 지도 새로운 브랜드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더 혼란스럽다. 잘 만든 기본 아이템을 장만해서 오래오래 입고 싶은데,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 무엇을 골라야 할지 더 고민된다.
올가을은 오랜 역사를 믿어보기로 했다. 그립스와니는 자그마치 1848년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금을 캐는 광부들을 위해 내구성이 강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장갑을 만들어온 그립스와니.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8년 캠프 웨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170여 년의 노하우를 가진 장갑 기술, 그 강인함을 닮은 캠프 웨어라면 믿을 수 있다. 실제로 그립스와니의 제품들을 둘러보면 지난해부터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워크웨어 디자인의 정석이다. 장갑으로 시작한 브랜드의 개성을 살리는 듯 멋스러운 워크웨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멋을 포기할 수 없는 캠퍼들에게도 좋은 선택지다.



간절기를 맞아 준비한 그립스와니의 서플렉스 기어 파카. 어디든 활용하기 좋은 재킷이다. 남성용 사이즈로 출시됐지만 160cm 초반의 키를 가진 에디터에게 도 M사이즈는 과하지 않게 어울린다. 이름처럼 서플렉스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졌다. 서플렉스 나일론은 나일론과 면의 장점을 더한 기능성 원단이다. 부드러운 촉감에 구김이 적고 가벼워 간절기에 휴대하기 좋으며, 땀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흡한속건 기능이 있어 어떤 야외 활동에서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가볍기 때문에 백패킹 시 휴대하기도 좋지만, 러닝에도 유용하다. 에디터는 뜸하게 찾아오는 백패킹 대신, 주마다 나가는 러닝에 더 유용하게 착용하고 있다. 이유는 네 가지다. 첫 번째로 포켓이 많다. 전면에 네 개의 지퍼 포켓이 있어, 다양한 소지품을 수납함과 동시에 지퍼 덕분에 달리면서 흘릴 걱정도 없다. 두 번째로 UFP 가공으로 자외선을 97.5% 차단해 따가운 햇볕 밑에서도 걱정 없다. 세 번째로 앞면의 그립스와니 로고와 팔과 후면에 반사판이 있어 야간 러닝 시에도 안전한 포인트가 된다. 마지 막으로 후드 앞뒤의 조임 끈으로 모자를 고정시킬 수 있어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도시의 러너를 꿈꾸는 에디터는 블랙을 선택했지만,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어디든 어울려 활용도가 높은 블랙, 밀리터리 패턴의 야성미가 돋보이는 레인 카모, 딥한 카키색으로 어떤 색감과 도 조화롭게 멋을 내는 올리브, 브라운 한 방울 떨어트린 듯 따뜻한 색감의 차콜까지. 서플렉스 기어 팬츠와 셋업으로 착용하면 더욱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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