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유연함이 더 강하다. 특히 내실을 지킬 때는.
FEATURE
20인치/24인치/28인치
소재 PC
크기 34x55x22cm / 40.3x66x25cm / 47x74x29cm
무게 3.49kg/4.26kg/5.19kg
최대높이 102cm
색상 블랙, 다크 그린, 크림 화이트, 바닐라
가격 28만원, 29만8천원, 31만6천원
캐리어는 장성해서 집을 떠난 자식 같다. 곁에만 끼고 있을 수 없으며 오히려 떠나 있는 시간이 많고, 더 이상 세상의 풍파로부터 지켜줄 수 없어 걱정은 되지만 마냥 기다리는 것밖에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처음부터 단단하게 태어났으면 한다.
라브라크 탱크 캐리어의 탱크 같은 외관이 먼저 시선을 끈다. 개인적으로 캐리어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독특함이다. 유난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공항에 갈 일이 잦다면 이해할 것이다. 짐이 쏟아져 나오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탱크 캐리어는 한눈에 봐도 눈에 띄는 디자인에, 네온 컬러의 원단을 직조해 제공되는 네임텍과 라브라크만의 시그니처 X 밴딩이 포인트가 되어 수많은 캐리어 속에서도 금세 찾아낼 수 있다.
보이는 것처럼 충격에 강하다. 위험한 무기나 음향 장비 등 각별한 보호를 필요로 하는 물건을 운반하는 웨폰 케이스의 굴곡진 점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굴곡진 면은 평평한 면과 같은 충격을 받아도 몇 배는 더 강인하게 견뎌낸다. 충격과 상처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높다. 여기에 소음이 적고 품질도 검증된 히노모토 휠을 사용했다.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완성품은 다시 한번 퀄리티 테스트를 거친다. 여행할 때 평균 수화물 무게인 20kg의 내용물을 넣은 후 16km를 주행하며 히노모토 휠을 테스트하고, 1m 높이에서 낙하시켜 강도를 측정한다. 또 메인 핸들은 1600회, 캐리 핸들은 500회의 상하 운동을 하며 내구성을 측정한다. 이렇게 엄격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탱크 캐리어는 던져지고 구르는 충격을 겪어도 안심할 수 있다.
캐리어는 한 번 사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만큼 처음 구매할 때 기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탱크 캐리어는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빠짐없이 넣었다. TSA락 잠금장치는 매립형으로 만들어 파손으로부터 안전하며, 5cm 정도 확장되는 확장 지퍼를 이용하면 짐을 20% 더 수납할 수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휠 스토퍼 기능이다. 잠깐 스마트폰을 사용할 일이 생기거나, 흔들림이 있는 대중교통을 타거나, 다른 짐을 정리하기 위해 두 손을 사용해야 할 때 캐리어 혼자서도 움직이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캐리어의 본질적인 기능인 강인함과 세심한 디테일이 만나면 어디로 떠나도 안심되는 탱크 캐리어가 탄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