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아레나 디 베로나 내한은 제 오랜 꿈”
솔 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이 채널A ‘행복한 아침’에 특별 출연한 가운데 그가 공개한 남다른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솔 오페라단의 이소영 단장은 2017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공연 분야에서 최다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오페라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그가 올해는 더 특별한 도전을 펼쳤고, 또 끝내 성공을 이뤄내면서 클래식계에서도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소영 단장은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인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 내한 공연을 성사시켜 주목받고 있다. 아레나 디 베로나 공연팀이 창단된 지 101년 만에 성사된 첫 해외 공연으로 한국 클래식계에서도 '경이로운 일'이라는 반응이다.
’오페라의 도시‘ 이탈리아의 베로나국립음악원에서 성악과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베로나국제오페라코스 오페라 코칭까지 전공한 그는, 한국 오페라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혀왔다. 그런 이소영 단장은 채널A ‘행복한 아침’에 특별 출연해 ‘아레나 디 베로나‘에 푹 빠지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베로나국립음악원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아레나 디 베로나 때문이었다. 그만큼 유학 시절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살다시피 했을 정도로 아레나 디 베로나에 푹 빠졌었다. 그때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아레나 디 베로나’에 푹 빠져 청춘을 보낸 이소영 단장에게 아레나 디 베로나 내한 공연을 성사시키는 일은 인생 목표이자 필수 과제이기도 했다. 자신이 받은 감동을 한국 국민들에게도 꼭 느끼게 해주겠다는 굳은 다짐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내한 공연이었기에 작품을 고르는 것에도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 그가 내한 공연에서 펼칠 작품으로 ‘아레나 디 베로나’ 개막 공연인 <투란도트>를 택한 건, 그의 오페라 인생이 맺은 결실이다.
<투란도트>는 국내외를 통틀어 관객 선호도 1순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소영 단장이 성사시킨 <투란도트>에는 다른 공연과는 다른 남다른 비밀이 숨어 있다. 첫째, 아레나 디 베로나의 개막 공연이라는 점. 둘째,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오페라 연출가인 고 프랑코 제피렐 리가 연출한 버전이라는 점. 셋째, ‘아레나 디 베로나’의 천재 음악감독인 다니엘 오렌이 지휘를 맡았다는 점. 넷째, 소프라노 옥사나 디카, ‘아레나 디 베로나’ 최초 한국인 투란도트 전여진 등 세계적 성악가들이 출연한다는 점이다.
“인간 목소리만큼 감동을 주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솔 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은 이번 ‘아레나 디 베로나’ 내한 공연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국민들이 자신이 느낀 감동을 똑같이 느끼길 바라고 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인간 목소리만큼 감동을 주는 게 없음을 깨닫는다면 그건 곧 이소영 단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한편, 이소영 단장이 성사시킨 ‘아레나 디 베로나’ 첫 내한 공연 투란도트는 오는 10월 12일부터 총 8회에 걸쳐서 공연될 예정이다. 첫 내한 공연인 만큼 첫 티켓 예매가 시작된 주부터 인터파크 공연 티켓 예매 클래식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가격은 좌석별로 상이(P 55 VIP 39 R 34 S 30 A 23 B 18 C 10 D 5)하며, 자세한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