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곳, 프리다이빙 명소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곳, 프리다이빙 명소
  • 고아라
  • 승인 2024.07.1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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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의 세상보다 물속 세계가 훨씬 더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한번 프리다이빙을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 다이버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세계 프리다이빙 명소를 만나보자.



필리핀 보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외 프리다이빙 명소를 꼽는다면 단연 필리핀 보홀이다. 연중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깨끗하고 무궁무진한 바다는 물론, 한국에서 4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어 짧은 휴가에도 원정 프리다이빙을 즐기기 좋다. 인기가 어느 정도냐 하면 보홀 내 한국인 전용 프리다이빙 교육 시설까지 생겨났다. 바다 주변에는 프리다이빙 일일 체험을 할 수 있는 업체들이 늘어서 있으며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에서 한국인을 쉽게 마주칠 수 있어 프리다이빙이 처음인 초보자들에게 특히 부담이 적다. 대표적인 다이빙 포인트는 발리카삭과 다나오, 까빌라오 등. 물살이 잔잔하고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서도 충분히 황홀한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초심자가 즐기기에 좋은 곳이 많으며 일 년 내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점 또한 보홀의 매력이다. 보 홀의 바다 아래에는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한 부채산호 군락지를 비롯해 잭 피시, 바라쿠다 등 희귀한 해양 생물이 살고 있어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장면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이빙을 끝낸 후 따뜻한 백사장에 누워 시원한 음료수와 함께 휴식을 취하면 천국이 따로 없다. 프리다이빙만으로 아쉽다면 초콜릿 힐 하이킹과 반딧불이 투어, 돌고래 왓칭 등 다양한 코스를 곁들여 보자.



뉴질랜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뉴질랜드는 때 묻지 않은 바닷속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프리다이빙 명소다. 세계 최고의 다이빙 스폿 중 4곳을 품고 있으며, 북섬의 아열대 암초부터 남섬의 독특한 지형과 온대 수역에 이르기까지 뉴질랜드에서 다이빙의 모든 매력을 발견하려면 평생이 걸려도 모자라다. 특히 마오리 문화가 깊숙이 흐르는 땅인 만큼 수중을 탐험하며 뉴질랜드의 전통과 유산도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다이빙 스폿을 품고 있는 만큼 수온도 제각각이라 365일 언제 찾아도 계절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일 년 내내 더스키 돌고래를 비롯한 앨버트로스, 뉴질랜드 물개, 향유고래 등을 볼 수 있으며 연중 따뜻한 수온을 자랑하는 북섬에서는 언제 방문해도 열대어와 대형 물고기 떼를 감상할 수 있다. 난파선을 탐험하고 싶다면 캔터베리를, 동굴과 절벽의 웅장함을 느끼고 싶다면 블루 마오마오 아치와 노던 아치를, 아름다운 산호초와 열대어 사이를 여유롭게 유영하고 싶다면 오클랜드의 고트 아일랜드와 매서슨 베이를 찾아가면 된다.


사이판
휴양 천국이라 불리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섬 중 가장 큰 면적과 인구를 자랑하는 사이판은 프리다이빙에 처음 도전하거나 자격증을 따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 중 하나이다. 연중 따뜻한 날씨는 기본이고 맑고 깨끗한 바다 덕분에 수중 시야도 밝다. 사이판의 마을은 주로 섬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파도를 막아주는 산호초 덕분에 파도가 잔잔하고 평온한 경치를 뽐낸다. 반면 섬 동쪽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의 끝부분으로 수심이 매우 깊은 편. 조류와 파도가 강해 수려한 바위 무리가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한다. 특히 북동해안에는 절벽이 깎이면서 생긴 해식동굴 그로토Grotto가 있는데, 사이판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꼽힌다.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세계 3대 동굴 다이빙 스폿’으로 알려져 있으며 천연 다이빙 풀도 마련돼 있다. 수영을 잘하지 않아도 안전 로프가 있어 장비를 착용하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물 위는 절벽에 파도가 거세게 부딪히지만 어두컴컴한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평온한 별천지가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은 물론 신비로운 산호초가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 이외에도 해변에서 걸어들어갈 수 있는 사이트, 배를 타고 이동해 잠수하는 사이트 등 다른 나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색 다이빙 포인트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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