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가 무지개를 걸쳤다!”
“아웃도어가 무지개를 걸쳤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7.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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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③ OUTDOOR FASHION SHOW

▲ 원색과 파스텔톤 컬러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버간스>.

라이프 스타일의 활동성 강조…무채색 사라지고 화사한 컬러 일색

‘유러피안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패션쇼다. 미국의 아웃도어 리테일러 전시회나 독일 ISPO 전시회 역시 세계적인 아웃도어 전시회임이 분명하지만 패션쇼만큼은 ‘유러피안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를 따라오지 못한다.

‘유러피안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의 패션쇼는 단순히 의류와 장비를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격렬한 율동으로 아웃도어 제품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한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델들을 보다보면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컨셉이 무엇인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패션쇼 역시 다양한 브랜드들의 제품이 선보였다.<다레투비(DAre 2b)> <로시뇰> <리가타> <마이어> <머렐> <버간스> <아이스피크> <올스포츠> <와일드로즈> <유로쉬름> <이얼스(YEARS)> <퍼스트비(FIRST B)> 등 10여 개 브랜드들은 이번 패션쇼에서 새로운 유행을 제안했다.

▲ 활동성과 패션성이 돋보이는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캐주얼은 Up, 익스트림은 Down
패션쇼의 첫 무대를 장식한 브랜드는 노르웨이의 <버간스>다. 최근 유행에 걸맞게 캐주얼한 의류가 주류를 이룬 <버간스>의 무대는 젊고 발랄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특히 핑크나 스카이블루 같은 파스텔톤 컬러의 제품군을 많이 제안했다. 핀란드 브랜드 <아이스피크>는 신생 브랜드답게 20~30대를 겨냥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타운웨어에도 중점을 두는 <아이스피크>는 내추럴 컬러를 많이 적용했으며 절개를 최소화해 기능성보다는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캐주얼 의류의 강자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가장 도시적인 감성을 제안했다. 강렬한 원색부터 내추럴 컬러까지 다양한 컬러를 소화시켜 젊은층부터 중년층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기능성과 스타일이라는 두 가지 컨셉으로 2009년을 맞이했다. 화이트 재킷에 절개선마다 핑크 포인트를 주는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패션성과 활동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 <퍼스트비>의 라이프스타일 제품.

<올스포츠>와 <마이어>는 다양한 기능에 젊은 디자인을 입혔다. 특히 편안함과 활동성을 중시한 두 브랜드의 제품들은 격렬한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외생활에 모두 적합하도록 디자인됐다.

여성을 위한 제품만을 만드는 <와일드로즈>는 화사한 컬러와 다양한 제품군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8000, 베이스캠프, 클라이밍, 트래블, 와일드크로스로 분류된 총 5개 라인은 각기 상반된 컨셉으로 새로운 제품을 제안했다.

▲ 원색과 무채색을 사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한 <퍼스트비>.

아웃도어는 지금 라이프스타일 강세
<퍼스트비>는 내구성과 고품질, 완벽한 기능성을 2009년 컨셉으로 내세웠다. 다양한 기능성을 기본으로 레드, 블루, 오렌지, 그린 등의 원색을 적용한 제품들은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익스트림과 라이프스타일, 두 가지 제품군을 선보인 <로시뇰>은 고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부터 어반 스타일 제품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제안했으며, <이얼스>는 클라이밍, MTB, 트레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 의류를 제안했다.

▲ 패션쇼 중간에 펼쳐진 묘기에 가까운 기계체조.

<다레투비>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트레일 러닝 의류를 선보였다. 기능성과 활동성을 극대화시킨 의류는 러닝뿐만 아니라 격렬한 아웃도어 활동에 모두 활용 가능하게 제작됐다. 마지막 무대는 <리가타>가 장식했다. 익스트림, 어드벤처, 서바이벌, 라이프스타일, 키즈, 5개 라인으로 2009년을 제안한 <리가타>는 원색의 컬러를 많이 활용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해 박수를 받았다.

▲ 오렌지 컬러를 적용해 발랄한 느낌을 살린 <아이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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