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원/278쪽/문학동네 031-955-8888
진지한 시선으로 생의 아픔을 그려온 소설가 김인숙의 첫 산문집 <제국의 뒷길을 걷다>. 2002년 ‘무조건 이민가방 두 개 싸들고 가서 도착’한 중국 대련에서 2년을, 2006년 북경에서 다시 1년 반을 체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북경 이야기’를 들려준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북경의 도처에 있는 옛것의 흔적들과 사랑에 빠졌다는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역사와 기행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닌, 북경의 역사와 문화와 사람살이의 풍경을 오롯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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