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아두면 좋은 도쿄 알쓸신잡
미리 알아두면 좋은 도쿄 알쓸신잡
  • 신은정
  • 승인 2022.12.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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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검역 조치
최근 일본 여행이 자유로워졌다. 1일 입국자 수를 최대 5만 명으로 제한하던 것이 사라지고 개인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 제한을 해제했으며, 관광 목적의 단기 체류인 경우 비자를 면제했다. 일본도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것. 하지만 아직 일본에 입국하려면 코로나 관련 증명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백신 리스트에 기재된 백신 중 하나를 3차까지 접종받은 사람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PCR 검사가 필요 없다. 유효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 정부 등 공적기관이 발행한 증명서에는 ‘성명, 생년월일, 백신 이름 또는 제조사명, 백신 접종일, 백신 접종 횟수’가 일본어 또는 영문으로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유효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 즉 백신을 3차까지 맞지 않은 사람은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검사를 받고 의료기관 등이 발행한 코로나 음성 증명서를 검역소에 제출하면 된다.




02 전압
일본은 100V AC 전압을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어 플러그는 A타입으로 납작하고 길쭉한 두 개의 핀이 접지된 형태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일본 호텔에서는 USB 포트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러 플러그를 사용해야 한다면 220V를 사용하는 한국과는 다르기에 여행용 어댑터(멀티 플러그)를 지참해야 불편하지 않다.


03 운전
국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 일본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다. 일본은 좌측통행과 더불어 한국과 다른 점이 많으니 일본의 교통 법규를 숙지해두고 범칙금을 내지 않도록 주의하자. 일본은 신호가 빨간색일 경우 좌회전 차량도 정지해야 한다. 신호가 빨간색일 때 신호기 아래 혹은 옆에 파란 화살표 신호가 있는 경우에는 지시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04 VISIT JAPAN WEB
2022년 11월 1일부터 입국 절차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웹 서비스 ‘Visit Japan Web’을 이용해 입국 절차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입국심사와 세관신고, 입국자 확인 애플리케이션 ‘MySOS’로 실시했던 검역(패스트 트랙) 기능을 하나로 모아 빠른 입국을 돕는 시스템. 사전에 증명서 등을 등록해 심사를 받아두고 일본 도착 후 검역 창구에서 화면을 보여주기만 하면 절차가 신속하게 끝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간체자, 중국어 번체자로 5개 언어이며, 이용 가능한 공항은 2022년 11월을 기준으로 나리타 국제공항, 하네다 공항, 간사이국제공항, 주부 국제공항, 후쿠오카 공항, 신치토세 공항, 나하 공항으로 총 7곳이다. 검역(패스트 트랙) 기능만 사용할 경우 일본의 모든 공항에서 이용 가능하다.



05 선불 IC 카드
도쿄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면, 선불 IC 카드 Suica를 구매하자. 자동판매기에서 티켓을 구매 하지 않고도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동전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짐이 싫다면 더욱 추천한다. 카드 구매 시에는 500엔의 환급형 보증금이 청구된다.

06 응급 상황 대처
타국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더욱 당황스럽기 때문에 대처 방법을 미리 숙지해두어야 한다. 일본은 움직이는 지각판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실내에 있을 경우 침착하게 직원의 안내에 따르고, 미리 비상대피로를 확인해두자. 해안가에서는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으니 지대가 높은 곳으로 이동하자. 일본의 비상 번호는 110이다.




07 엔화
일본의 통화 단위는 ‘엔JPY’으로 여러 종류의 지폐와 동전이 있다. 100엔이 약 천 원인 셈이기에 계산할 때는 0을 하나 더 붙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
동전은 각각 크기가 다른 1엔, 5엔, 10엔, 50엔, 100엔, 500엔이 있다. 또한 지폐는 1000엔, 2000엔, 5000엔, 10000엔 지폐가 있다. 천 원부터 지폐가 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동전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동전지갑은 필수다. 또한 현금만 주로 사용하던 예전과는 다르게 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도 많지만, 때 때로 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곳도 있어 비상금으로 현금을 꼭 준비해두자.

08 예절
일본과 우리나라는 비슷하지만 다르기 때문에 일본 의 예절 문화를 지켜야 한다. 인사의 형태는 우리나라와 같이 고개나 허리를 숙이는 자세지만 시간에 따라 인사말이 다르다. 아침에는 ‘오하요 고자이마스’, 오후에는 ‘곤니치와’, 저녁에는 ‘곤방와’라고 인사를 건네자. 또한 식당에 입장해서는 직원이 말을 걸 때까지 기다리고, 안내해주는 자리로 가서 앉도록 하자.

타베로그(tabelog.com)




09 흡연 문화
코로나 이전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음식점 내에서 흡연하는 모습에 적잖이 놀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2020년 이후부터 흡연에 관대하다고 생각했던 일본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 2018년 학교, 병원 등을 시작으로 2020년 4월부터 실내 흡연이 금지됐다. 단 자본금 5000만 엔 이하, 매장 크기가 약 30평 이하인 경우 등 일부 가게에서는 아직 흡연을 허용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미리 일본의 음식점 순위 사이트 타베로그(tabelog.com)에서 실내 흡연 가능 여부를 확인하자. 덧붙여 일본은 흡연구역이 잘 보급되어 있기 때문에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거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는다. 흡연자의 경우 휴대용 재떨이를 준비해 아무 곳에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도록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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