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아두면 좋을 괌 알쓸신잡
미리 알아두면 좋을 괌 알쓸신잡
  • 김경선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2.11.30 07: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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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의 파라다이스 괌 여행의 유용한 정보들




01 코로나19 백신 접종
괌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코로 나19 백신 접종 확인이 필요하다. 백신 접종 2차 이상 완료해야 하며, 영문 백신접종증명서를 준비하거나 COOV 앱으로도 가능하다. 영문 백신접종증명서는 정부24(gov.kr) 포털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 서류를 출력할 수 있다. 단, 만 18세 미만은 백신접종을 하지 않아도 입국이 가능하다.


02 여행비용 계산하기
해외여행에서 가장 큰 지출은 항공료와 숙박비다. 항공의 경우 25만원에서 60만원선으로 항공사에 따라 차이가 있다. 숙박은 그야말로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 호텔이나 리조트의 경우 저렴하게는 1박에 10만원 대부터 50만원 내외까지 다양하다. 리조트에만 머물게 아니라면 렌트카를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차량에 따라 10만원 내외이며, 완전자차보험과 주유비까지 따지면 하루에 3~4만원이 추가로 든다. 식사는 1인당 2만원 내외다. 최근 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올라 더 비싸진 것이 사실. 가장 저렴한 식사는 프랜차이즈 햄버거다. 이 외에도 돌핀투어나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1인 8~9만원을 추가하자.


03 비자와 ESTA
미국령인 괌은 45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장기 체류가 아니라면 비자나 ESTA는 불필요하며, 입국 전 비행기에서 나누어주는 비자면제신청서를 작성해 입국심사를 받으면 된다. 하지만 괌 입국 시 대기가 길어 입국심사 시간이 하염없이 늘어질 때가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와 함께하는 경우 ESTA를 받으면 대기 시간이 짧다. ESTA는 괌 도착 최소 72시간 전에 공식 사이트(eata.cbp.dhs.gov)에서 신청하며, 비용은 21달러다. 단,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적어 ESTA 없이도 입국심사 시간이 길지 않다.


04 렌트카
괌 여행 시 렌트카가 꼭 필요할까. 결론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 아이와 함께 리조트에서 물놀이를 주로 즐기는 가족이라면 무료 셔틀버스나 유로버스를 이용해 주요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으니 딱히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괌을 드라이브하고 싶다면 렌트카를 이용해보자. 괌은 섬 자체가 크지 않아 하루 정도면 웬만한 명소는 모두 둘러보기 충분하다.


05 괌에서 운전하기
괌은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좌핸들, 우측 통행으로 운전이 어렵지 않다. 또한 별도의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지않아도 국내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렌트카를 빌릴 수 있어 편리하다. 괌 도로 일부에는 중앙 에 노란색 점선 차선이 있는데, 양방향 비보호 좌회전 차선이므로 좌우 전방을 잘 확인하고 좌회전하거나 유턴해야 한다. 노란색의 스쿨버스가 도로에 멈춰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정차해야 하며, 반대 차선에 있는 차량 역시 멈춰야 한다.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이며, 2세 미만의 유아는 유아용 카시트를 꼭 장착해 탑승해야 한다. 장애인 표시가 있는 곳이나 호텔 현관 앞, 소방도로 입구에 주차하면 벌금이 부과된다. 괌에서는 주차 시 차량 내부에 귀중품이나 가방, 지갑 등을 넣고 내리지 않는 편이 좋다.


06 셀프 주유하기
괌은 대부분 셀프 주유 시스템이다. 빈 주유기 앞에 주차 후 주유구를 열고 원하는 주유 금액을 입력한다. 금액이 뜨면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카운터에서 주유기 번호를 대고 현금 지불도 가능하다. 주유 공 급기 레버를 위로 당겨 올리고 주유구에 넣어 그립을 당기면 금액만큼 자동으로 주유가 완료된다. 주유를 마치면 공급기를 빼 원래 자리에 올려놓는다.


07 팁 예절
한국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미국에서 팁은 필수다. 식당에서는 결제액의 10~15%를 팁으로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 영수증에 서비스 차지SVC 10%가 명시되어 있으면 이미 팁을 지불했으므로 따로 챙길 필요는 없다. 택시를 탑승했을 때도 10%의 팁이 일반적이며, 호텔이나 리조트에 묵을 경우 룸 청소 시 1~2달러의 팁을 테이블 위에 올려 두는 것이 예의다.


08 레드 구아한 셔틀버스
괌을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대중교통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흔하지 않은 괌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은 레드 구아한 셔틀버스다. 붉은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져 빈티지한 감성을 자아내는 레 드 구아한 셔틀버스는 각 리조트와 쇼핑몰, 주요 관광지를 잇는다. 투몬 셔틀, 쇼핑몰 셔틀, T 갤러리아-K 마트 셔틀, 세 노선은 데이패스 구입 시 일정 기간 동안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1회권은 4달러다. 데이패스 구입은 괌 공항 도착층의 람람투어 데스크나 T 갤러리아 투어 라운지, 쇼핑몰 셔틀 승차장 판매 부스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각 노선별 시간표는 ‘람람 트롤리 버스’ 앱을 다운로드해 확인하자.


09 데이터 로밍&휴대용 와이파이
괌에서는 하루 약 1만원 내외로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신청할 수 있다. 각 통신사 홈페이지나 한국 공항 내 통신사 부스에서 신청 가능하다. 동행자가 여러 명이라면 휴대용 와이파이의 가성비가 가장 좋다. 기계 하나에 여러 명이 공유할 수 있어 가족 여행자들에게 인기. 인터넷을 통해 예약 후 공항에서 공유기를 수령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심칩. 미리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사거나 현지 도착 후 공항에서 구입한다. 해외 유심으로 교체하면 일정 기간 데이터 무제한은 물론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


10 괌 여행 유용 앱
스마트한 시대에 앱을 잘 사용하면 훨씬 현명한 여행이 가능하다.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구글 번역기를 추천한다. 한국어를 입력하면 영어로 바로 번역해주니 현지인과 언제 어디서나 막힘 없이 소통할 수 있다. 구글 맵스는 현지에서 관광지를 찾을 때나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 관광지나 식당 등의 정보와 리뷰, 평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웨이즈는 구글 맵스보다 괌 네비게이션으로 각광 받는 앱이다. 영어 기반이지만 한국어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괌 쇼핑을 위한 앱으로 샵 괌 페스티벌을 추천한다. 괌의 주요 쇼핑몰 정보와 레스토랑, 카페 등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다양한 할인 쿠폰도 다운로드 할 수 있어 인기다.


11 괌 쇼핑 팁
괌은 명품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집합해 있는 쇼핑 천국이다. 최근에야 달러가 다소 비싸 메리트가 적어졌지만 여전히 한국보다 저렴하게 득템할 기회가 가득하다.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타미힐피거와 폴로랄프로렌, 캘빈클라인이다. 할인폭이 클 뿐만 아니라 미리 브랜드 홈페이지나 미국 쿠폰 사이트(retailmenot.com)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세일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팁.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부터 1월까지 대대적인 겨울 세일 시즌이다. 11월부터 2월까지 ‘숍 괌 페스티벌’이라는 쇼핑 축제가 열리니 이 시기를 잘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12 괌 쇼핑 품목
괌 여행자라면 꼭 사야 할 쇼핑 품목이 있다. 마카다미아, 바나나 칩, 코코넛 칩, 건망고, 오레오 과자, 시나본 시리얼, 치리오스 허니 너트, 스팸, 하와이안 코나, 누텔라&고, 갈릭 솔트 등 저렴하지만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들이다. K-마트는 이 모든 먹거리를 한번에 쇼핑할 수 있는 스팟. 이 외에도 선크림, 비치웨어, 괌 에코백, 코코넛 오일 등 가성비 좋은 생필품도 괌 쇼핑 필수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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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서 2023-01-13 00:02:31
만3세와 만9세 아이들이 코로나 백신 미접종인데.... 괌에 갈 수 있나요?

박성태 2023-01-04 16:43:09
만18세 미만 아이는 백신미접종이어도 괌 갈수있다고 하셨는데 이건 정부24에서 최종 확인하면 되나요? 아님 어디 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