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스럽게, 따뜻하게
멋스럽게, 따뜻하게
  • 김경선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2.10.19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펜필드' 락울 베스트

아침, 저녁으로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10월. 다운 재킷은 아직 과하다면 다운 베스트로 멋과 보온을 챙겨보자.



펜필드의 역사는 1975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허드슨 지역에서 탄생한 펜필드는 창립자인 하비 그로스Harvey Gross가 다운 패딩으로 특화된 펜필드 스포츠웨어를 만들고, 알파벳 P에 목각의 곰을 넣은 디자인을 심볼로 삼았다. 펜필드는 다운 패딩으로 시작한 만큼 올 F/W 시즌,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담긴 락울 다운 베스트를 출시했다.


락울 베스트는 이탈리아 테너리의 양피와 다운재킷을 위한 고밀도의 나일론 원단을 겉감으로 사용했으며, 덕 다운 충전재를 넣었다. 덕 다운은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80 대 20으로 보온성이 우수해 간절기에는 겉옷으로, 한겨울에는 이너웨어로 레이어드하기 좋다. 특히 카라 부분에 호주 메리노울 보아퍼를 덧대 보온성을 더욱 높였다. 추운 겨울철에는 카라 깃을 올려 입으면 내부로 한기가 스며들지 않아 더욱 따뜻하다.


에디터가 반한 부분은 상단의 양가죽 디테일이다. 양가죽은 일반적으로 소가죽보다 매끈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해 보온성과 착용감이 우수하다. 시간이 갈수록 멋스럽게 태닝이 되면 더욱 빈티지한 멋이 더해지니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카라 부분의 메리노울 역시 고급스러움을 더욱 배가 시킨다. 일반적인 퍼 베스트가 인조 양털을 사용해 시간이 갈수록 풍성함이 떨어지고 보풀이 생기는 반면 메리노울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풍성함과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한다.


레트로 감성을 살린 디자인 역시 훌륭하다. 양가죽과 나일론 원단이 배색과 소재감을 대비시켜 빈티지한 멋을 살렸다. 여기에 허리에 큼지막 한 주머니 두 개, 안쪽에 지퍼를 잠글 수 있는 주머니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전체적으로 스냅 단추를 달아 탈착이 편리하다.
락울 다운 베스트는 카키, 그린, 베이지, 블랙 총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FEATURE
소재 겉감: 나일론, 안감: 폴리에스터, 배색: 양가죽, 양모
충전재 덕다운(솜털: 깃털=80: 20)
사이즈 90, 95, 100
가격 23만9천원
펜필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